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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죽일 권리(Right to Kill Oneself)’에 관하여 (Against the Right to Kill One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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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9 최종저작일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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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죽일 권리(Right to Kill Oneself)’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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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생명윤리학회
    · 수록지 정보 : 생명윤리 / 22권 / 2호 / 19 ~ 36페이지
    · 저자명 : 윤준식

    초록

    드워킨은 치매 환자인 ‘마고’가 정신이 온전할 때 일종의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을 통해 치매 발병 후 최대한 고통 없이 최대한 빨리 죽여달라고 요청하였다면, 그 요청에 따르는 것이 ‘마고’의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설령 ‘마고’가 현재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명백히 죽음을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 글의 목적은 자신 혹은 자신의 미래 모습을 동물적이고 비이성적인 객체로 간주하고 그 삶이 쓸모없다는 판단에 근거하여 자율적으로 자기 생명 지속의 중단을 결정할 권리를 ‘스스로를 죽일 권리(right to kill oneself)’로 명명한 후, 이 권리의 행사가 지닐 수 있는 윤리적 난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마고’의 결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비윤리적일 수 있다. 첫째는 ‘마고’의 결정이 치매 걸린 삶에 대한 비합리적인 혐오라는 동기에 기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마고’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로 사용되고 있는 자율성 개념이 이성과 비이성을 구분하고 후자에 대한 배제를 정당화하는 담론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마고’의 선택은 오늘날 ‘자연스러운 죽음의 실현’과 관련되는 ‘죽을 권리’ 개념보다는 자신에 대한 비윤리적 객체화의 측면이 더 잘 드러나는 ‘스스로를 죽일 권리’ 행사로 이해되는 편이 더 적절하다. ‘스스로를 죽일 권리’는 비이성적 삶에 대한 혐오 및 비이성의 배제를 정당화하는 자율성 담론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 공동체가 보장할 가치가 있는 윤리적 권리의 일종으로 간주되기 어렵다.

    영어초록

    Dworkin argues that if 'Margo', a dementia patient, asked to be killed as soon as possible without pain after developing dementia through a kind of advance directives, we should follow the decision to respect her human dignity. Even if Margo is currently living happy life and is clearly afraid of and rejects death.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define the 'right to kill oneself,' which considers oneself or one's future appearance as an animal and irrational object, and to autonomously decide to suspend one's life based on the judgment that one's life is useless, as well as to reveal the ethical difficulties that exercising this right may present. Margo's decision can be immoral in two ways. First, Margo’s decision might have been motivated by an irrational disgust to living with dementia. Second, the concept of autonomy, which is used to justify Margo's decision, can provide a discursive effect that distinguishes between reason and irrationality and justifies the latter's exclusion. Margo's decision is better understood as the exercise of the 'right to kill oneself,' which displays the unethical component of self-objectification, rather than the concept of the 'right to die,' which is linked nowadays to the 'realization of natural death.' The 'right to kill oneself' is tightly linked to the disgust to irrational existence and the discourse of autonomy that justifies the exclusion of irrationality. It appears impossible to be recognized as an ethical right worthy of our community's guarante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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