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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의 관점에서 본 김동리 문학: 「까치소리」와 <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Works By Kim, Dong-Lee, In The Respect Of Comparative Culture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Chirrupper Of A Magpie and The Umbrellas Of Cherbourg, a Musical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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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9 최종저작일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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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의 관점에서 본 김동리 문학: 「까치소리」와 &lt;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gt;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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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 16권 / 1호 / 99 ~ 127페이지
    · 저자명 : 이채원

    초록

    김동리의 작품세계에서는 현실세계에 대한 절망적 인식과 초월적 힘 앞에서 패배하는 인간의 왜소함이 많이 드러난다. 김동리는, 인간의 힘을 과신하고 진보를 낙관한 근대적 사유의 반대편에 섰으며 또한 한국적 사유와 문화에 천착했다. 그리고 한국적 사유와 문화에 대한 천착은 세계문학 속에 한국 문학을 위치 짓고자 하는 열망으로 연결되었다. 김동리가 세계문학 속의 한국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증명해보고 싶어 했다면 여기서 필요한 것이 비교문학 그리고 비교문화 관점에서의 연구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신화적 상징과 원형들은 비교문화의 관점에서 연구할 때 이전까지의 연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의미들을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비교문화의 관점에서, 지금까지의 연구와는 다른 시각에서 김동리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자 하며, 분석 대상 텍스트는 김동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까치소리」(1966)와 자크 드미 감독의 프랑스 영화 <쉘부르의 우산>(1964)이다.
    두 텍스트는 동시대 다른 문화에서 배태된 작품들로서 유사한 모티프와 상징들을 공유한다. 또한 두 텍스트 모두 유사한 소재들을 통한 비극적인 정서를 담고 있으면서도 비극의 질감과 밀도가 매우 다르며 전혀 다른 결말을 향해 갔다. 본 논문에서는 소재와 모티프와 주제적 유사함 그리고 동시대라는 배경으로부터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텍스트 내적 요인들과 더불어 그 기반이 되는 문화적 차이를 고찰하려 했다.「까치소리」에서 주술적 속신으로 상징되는 초자연적 힘 앞에 패배하는 인간의 모습이 형상화 되어 신화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쉘부르의 우산>에서는 합리성에 근거한 타협이라는 현실적인 세계관을 형상화 했다. 그리고 이런 차이의 기반에 작가와 감독의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세계관은 동시대 한국과 프랑스의 다른 문화적 맥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본론의 2장에서는 모티프와 주제적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했으며 이러한 유사성과 차이점이 형성하는 각각의 텍스트의 세계관을 고찰했다. 또한 3장에서는 매체와 장르의 다름에 따른 서술기법의 차이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미학의 스펙트럼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의 내재적 차이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상호영향 관계에 있는 문화적 맥락을 보다 정치하게 드러낼 수 있었고, 김동리 문학을 비교문학 비교문화의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
    「까치소리」에서는 거대한 운명의 힘 앞에 처절하게 패배하는 인간상이 형상화 되었고 그 비극적인 결말을 이끌어낸 가장 시초의 근원은 한국적 속신에 있었다. 따라서 그것은 근대적 의미에서의 인과관계 논리와는 상관이 없다. 한국의 60년대는 근대화와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였으나 지나치게 빠른 근대화와 산업화는 문화지체현상을 가져왔으며, 사람들의 의식은 전근대와 근대의 과도기에 머물러 있었다. 작가 김동리는 의도적으로 근대성에 저항했으며 그것은 한국의 신화적 상상력을 찾아 고대로 회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60년대 프랑스의 지성들은 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진보에 대한 낙관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출하고 있었다. <쉘부르의 우산> 역시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의해 희생되는 인간 개인의 슬픔과 고통이 스며들듯이 형상화 되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지만은 않다. 문화적 맥락을 기반으로 각각의 텍스트에서, 소재와 모티프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차이를 만드는 여러 기제들이 있으나 본 논문에서는 매체적인 특성에 따른 인물화의 방식, 특히 남성 인물의 캐릭터 차이에 주목했다. 이는 곧 여성인물이 종교적 차원으로 형상화 되는가 아니면 단지 첫사랑의 대상으로 형상화 되는가의 차이로 연결된다. 이는 또한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원형이 각각의 캐릭터에서 어떻게 다르게 구현되는가의 차이로까지 이어지며, 결국 주술적 세계관과 합리적 세계관이 구축하는 미학의 다른 지평을 보여준다.
    김동리의 「까치소리」는 <쉘부르의 우산>과 유사한 모티프와 소재를 가지고 있고, 유사한 내용 전개 양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까치소리」의 신화적 세계관과, 속신과 인과론적으로 연결된 충격적인 결말과 그로 인한 비극적 정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미학적 무게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러하다. 이는 제3세계의 문학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지 못해 온 한국문학의 현 주소를 그대로 알려 준다. 김동리가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사의 한 자리에 위치시키고자 열망했던 그 시대로부터 반세기 가량의 시간이 경과한 현재 시점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아주 많이 달라졌으나 한국문학은 여전히 세계문학의 변방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그 이유가 한국문학 중 뛰어난 작품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다. 한국문학의 특수성과 세계문학의 보편성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주옥같은 작품들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데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며, 비교문화의 관점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works by Kim, Dong-Lee, in the respect of comparative literature and comparative culture. The texts of analysis are The Chirrupper Of A Magpie and The Umbrellas Of Cherbourg. The Chirrupper Of A Magpie by Kim Dong-Lee has many archetypes, symbols and motives, so there are many aspects to see in the comparative literature and comparative culture. First of all, the two texts share with the motives that are war, love, parting and meeting again, the force of destinies and so on. Also the two text share with the sympathy of a tragedy. But the feelings of tragedy of the two texts are fairly different.
    The Chirrupper Of A Magpie is related to the thought of shamanism which relates the chirrupper of a magpie with the drive of death. As a result, at the end of the text, actually a murder which is related to the chirrupper of a magpie had done by Bong-Soo, the main character. The murder is explained not by the logical cause and effect but by the thought of shamanism and character-narrator's narration. Otherwise, The Umbrellas Of Cherbourg doesn't pursue the zenith of a tragedy. It is ruled by real principle, also it pursues the esthetics of moderated grief.
    The Chirrupper Of A Magpie is a fiction which is narrated by a first person narrator, otherwise The Umbrellas Of Cherbourg is a musical film. So the differences of media make the difference of the esthetics and the heartstrings' horizon of readers and audiences. The external images have a large territory of uncertainty, so the analogical inference of the images' meanings are due to audiences. But every character of The Chirrupper Of A Magpie is represented by the narration of Bong-Soo, the first person narrator. It is not a real but a figure which is existed in a each notion.
    Kim Dong-Lee has known for not only Korean's features but also universality of the archetypal thoughts. But there are few studies to see the works by Kim Dong-Lee in the respect of comparative literature and comparative culture. So this thesis is the first step to see the works by Kim Dong-Lee in the respect of comparative literature and comparative culture. In This respect, it is important that to see the literature as it is in the boundary of culture including history, philosophy, society and so on. Knowing the cultural differences of between the Korean War and The Battle Of Algeria enriches the meanings of the two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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