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대학 캠퍼스숲 구조와 생태계서비스 평가: 국민대학교를 사례로 (Assessment of the Structure and Ecosystem Services of an Urban Campus Forest: Focused on Kookmin Univers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적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지적정보학회지 / 26권 / 2호 / 138 ~ 156페이지
· 저자명 : 김종환, 김종윤, 강완모

초록

도시의 수목은 오염물질 제거, 탄소 배출량 저감, 미기후 조절 등 도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목이 제공하는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도시녹지와 수목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는 공원과 산림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큰 규모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학 캠퍼스숲은 도시 그린인프라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국민대학교 캠퍼스 내 수목을 조사하고 i-Tree Eco를 사용하여 수목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였다. 2022년 기준 국민대학교 캠퍼스에는 49종 1,576그루의 수목이 있었으며, 매년 345.5㎏의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고 16,956.4㎏의 탄소를 격리하며, 588.8 ㎥의 유출수 저감과 12,664.5kWh의 에너지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매년 18,192,100원의 경제적 혜택이 발생했으며, 수목 한 그루당 평균 혜택은 11,543원이었다. 그중에서도 수목의 크기가 큰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 소나무에 의한 혜택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3가지 해당 수종들의 중요도 지숫값이 10 이상으로, 국민대학교 캠퍼스숲 생태계는 이들 수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022년에는 흉고직경 15㎝ 이상 수목의 비율이 14.2% 증가하는 등 캠퍼스숲의 수목이 전반적으로 성숙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속가능한 캠퍼스숲 조성을 위한 관리전략 수립과 공공의 활용도 제고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녹지 기반시설에서 대학 캠퍼스숲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연구와 정책개발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영어초록

Urban trees exert a positive influence on the urban environment by removing air pollutants, reducing carbon emissions, and regulating the microclimate. Accurately quantifying these positive impacts provided by trees is crucial for recognizing and promoting the value of urban green spaces and trees. While most research on this topic focuses on parks and forests, university campus forests, with their large size and diverse functions, hold significant potential to contribute to urban green infrastructure. Here, we utilized i-Tree Eco to assess the structure, ecosystem services, and economic benefits of the Kookmin University campus forest. As of 2022, the Kookmin University campus comprised 1,576 trees representing 49 species. These trees annually removed 345.5㎏ of air pollutants, sequestered 16,956.4㎏ of carbon, reduced 588.8㎥ of stormwater runoff, and saved 12,664.5 kWh of energy. This resulted in an annual economic benefit of KRW 18,192,100, with an average benefit of KRW 11,543 per tree. Notably, the benefits provided by three tree species——Maidenhair tree (Ginkgo biloba), Bottonball (Platanus occidentalis), and Korean red pine (Pinus densiflora)—accounted for over 50% of the total benefits. Their importance values exceeded 10, indicating a high degree of reliance on these species within the campus forest ecosystem. However, compared to 2017, the proportion of trees with a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 of 15 cm or more increased by 14.2% in 2022, suggesting that the trees in the campus forest are generally maturing.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be useful for developing management strategies for sustainable campus forest development and enhancing public utilization. These result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university campus forests in urban green infrastructure and provide a foundation for future research and policy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