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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의 信에 대한 연구 - 朱熹와 陳淳의 관점을 중심으로 (A Study on Xin in the Analects - Focusing on the Views of Zhu Xi and Chen 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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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8 최종저작일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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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의 信에 대한 연구 - 朱熹와 陳淳의 관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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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36권 / 3 ~ 31페이지
    · 저자명 : 정지연

    초록

    본고는 주자학파를 대표하는 朱熹와 陳淳을 중심으로 『論語』의 信 개념을 고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였다. 주희와 진순은 信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해하였다. 인간의 性이 仁義禮智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때, 仁義禮智信(五常)의 하나로서의 信이 첫 번째 류의 信이다. 이 信을 ‘五常의 信’이라 할 수 있는데, ‘五常의 信’은 仁義禮智 따위를 실제로 존재하게 하는 ‘실제적인 이치’를 뜻한다. 두 번째 류의 信은 ‘五常의 信’이 인간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 겉으로 드러났을 때의 信으로서, 이 경우의 信을 ‘忠信의 信’이라 할 수 있다. 주자학파는 ‘五常의 信’을 ‘忠信의 信’으로 발현시키는 것을 중시한다. 즉, 내면의 실제적 이치(‘五常의 信’)를 근본으로 하여 외부의 믿음직한 언행(‘忠信의 信’)을 수행할 것을 중시한 것으로, 주자학파는 1차적으로 내면의 실제적 이치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忠은 體가 되고, 信(忠信의 信)은 用이 됨으로써, 忠과 信은 매우 밀접한 개념이 된다.
    단, 주희와 진순이 信에 관한 이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진순은 信을 ‘말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忠과 信을 분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논어』 경문에 대한 주석을 보면, 주희는 ‘忠信’을 함께 묶어 설명하는 반면에 진순은 忠과 信을 분리하여 설명하는 방식을 택한다. 진순의 이러한 해석은 주자학파 사이에서 독특한 것으로, 忠과 信을 비교적 분명하게 분리하는 경향이 있는 조선의 실학파나 일본의 고학파와 오히려 유사하기에 주목되는 부분이다.
    주희와 진순 등을 포함한 주자학파의 信에 대한 이해는 조선과 일본에도 영향을 미쳤다. 조선 전기 주자학파 중 林泳, 權得己, 李震相 등은 주희와 마찬가지로 忠과 信을 體用관계로 여겨 ‘忠信’을 하나로 간주한다. 반면, 조선 후기 실학파에게서는 忠과 信이 비교적 분리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忠과 信이 남과의 관계 속에서 정의됨으로써, 주자학에서의 ‘忠信’에 대한 체용관계적 이해가 와해되기 시작한다. 일본 고학파 오규 소라이에 이르면, 忠과 信은 완전하게 분리되어 忠과 信이 각각 공자 문하의 독립된 과목으로 이해된다. 특히 일본 고학파의 이러한 관점은 진순의 『北溪字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 후기 실학파나 일본 고학파의 信에 대한 관점이, 주자학을 회의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정립된 것인지, 혹은 중국 등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논어』의 信을, 인간 내면의 실제적 이치까지 담지한 개념으로 파악할 것인가, 아니면 말에 대한 실천성을 일컫는 개념, 즉 언행일치적 개념으로 파악할 것인가의 문제도 정리될 필요가 있다. 두 갈래 입장 중 어느 입장을 택하는가에 따라 『논어』의 信에 대한 독해법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oncept Xin (信, faithfulness) in the Analects, focusing on the views of Zhu Xi (朱熹, 1130-1200) and Chen Chun (陳淳, 1483-1544). The notion was divided by them into two categories: faithfulness as part of five constant virtues (wuchang 五常) and faithfulness as the outer manifestation of words or behavior. While the former refers to the ‘substantial principle’ that makes humanity (ren 仁), righteousness (yi 義), propriety (li 禮), and wisdom (zhi 智) as basic human virtues manifest, the latter means the manifestation of the former in words or behavior as in case of loyalty and faithfulness (zhongxin 忠信). Chu Xi and his followers emphasized the transformation of the former into the latter. In this context, loyalty was viewed as essence (ti 體) and faithfulness as its function (yung 用).
    However, according to their commentaries to the Analects, Zhu Xi and Chen Chun were different in their understanding of faithfulness. While Zhu Xi explained it combining loyalty and faithfulness, Chen Chun defined it as materializing one’s words into action, leaving room for the separation of the two concepts, which is special in the School of Zhu Xi. Their ideas had influenced scholars of Joseon (朝鮮) Korea (1392-1910) and Edo (江戸) Japan (1603-1868).
    Confucian scholars of Korea in the early Joseon period, including Yim Yeong (林泳, 1649-1696), Gwon Deukki (權得己, 1570-1622), and Yi Jinsang (李震相, 1818-1886), viewed loyalty as essence and faithfulness as its function, considering loyalty and faithfulness as one, following Zhu Xi’s idea. In contrast, Korean scholars of Silhak (實學 Practical Learning) in late Joseon and Literati-Physicians [古學派] in Edo Japan separated loyalty and faithfulness, criticizing Zhu Xi’s idea and supporting Chen Chun’s.
    Following issues remain for further research for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faithfulness in the Analects: whether was Korean and Japanese scholars’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developed independently against Zhu Xi’s idea or was it a result of external influence?; and does the notion of faithfulness embrace internal sincerity or does it need to be interpreted in the context of coincidence of word and ac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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