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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아이히만’은 극복될 수 있는가? (Could ‘Eichmann in Us’ be Over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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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7 최종저작일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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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아이히만’은 극복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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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시민인문학 / 37호 / 141 ~ 174페이지
    · 저자명 : 소병철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지난 세기의 유태계 독일인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제시한 ‘악의 평범성’ 테제를 구래의 정형화된 인간학과 대조해 고찰함으로써 그것이 인간 실존에 대해 지니는 심층의 윤리적 함의를 드러내보려는 데 있다. 여기서 필자가 ‘정형화된 인간학’이라 칭한 것은 이른바 ‘이기적인간’과 ‘사회적 인간’을 양 갈래로 하는 인간 본성론의 오래된 딜레마를 말하는것이다.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테제는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았던 전범국 독일의 한 범부를 매개로 그러한 환원적 인간학의 일면성을 통찰해 낸 철학적 예지의 산물이었다고 생각된다. 전술한 집필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자는 우선 ‘정형화된 인간학’의 두 갈래를 개관하며 이것들이 어떻게 윤리적 인간 실존의 복잡성과 역동성을 규격화된 인간학의 틀 안에가두어 왜곡하는지를 규명했다. 다음으로 필자는 아렌트가 제시한 ‘악의 평범성’ 테제를 검토하며 이것이 웅변하는 악의 놀라운 감염력과 인간의 윤리적 취약성을 드러내 보았다. 끝으로 필자는 ‘악의 평범성’이 인간 실존에 대해 지니는 심층의 윤리적 함의를 ‘자유의 양면성’ 및 ‘책임의 의의’와 관련지어 드러내 보았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essay is to examine the thesis of ‘banality of evil’ which Hannah Arendt, a Jewish German philosopher of the last century, presented in her work titled Eichmann in Jerusalem in contrast to the old stereotyped anthropological theories, and thereby to reveal its deep ethical significance for human existence. What I call the ‘stereotyped anthropological theories’ here indicates the two dilemmatic theories of human nature divided into the ‘selfish human’ and the ‘social human.’ Arendt's thesis of ‘banality of evil’ is thought to be an excellent product of philosophical insight into the onesidedness of such reductionist anthropologies through the medium of observing Adolf Eichmann, a German ordinary person who was neither specially good nor bad in the moral sense. In order to attain the above-mentioned aim, firstly, I outlined the two dilemmatic theories of human nature, clarifying how they distort the complexity and the dynamics of human ethical existence within the standardized anthropological frameworks. Secondly, I examined Arendt's thesis of ‘banality of evil’, revealing the astonishing infectivity of evil and the ethical fragility of human beings which it suggests. Lastly, I revealed the deep ethical significance of the ‘banality of evil’ for human existence in relation to the ‘ambivalence of human freedom’ and the ‘importance of human responsibilit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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