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 작품 속 유언비어를 바라보는 시선 — 관동대지진을 중심으로 (A Look at Rumors in Contemporary Chinese Literature: Based on the Great Kanto Earthquak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현대문학 / 108호 / 267 ~ 292페이지
· 저자명 : 고현진

초록

본 논문에서는 궈모뤄의 「닭이 돌아온 이야기」, 「백합과 토마토」, 태정농의 「나의 이웃」 세 편의 소설을 살펴보았다. 세 소설은 모두 1923년 관동대지진 사건과 그 당시 발생했던 유언비어에 관해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소설 속 등장인물이 사건 이후 발생한 유언비어와 조선인을 인식하는 태도에서 모두 다른 모습을 보인다. 평범한 일본인의 입장, 일본 사회와 가까운 중국인의 입장, 중국에서 소식을 전해 들은 중국 청년들, 비판의식이 있는 중국 대학생의 입장이 있다. 소설 속 등장인물의 신분과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른 태도를 분석하고 그 원인과 배경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examined three novels, “The Chicken Comes Home,” “Lilies and Tomatoes” by Guo Moruo, and “My Neighbor” by Tai Jingnong. All three novels are concerned with the Great Kanto Earthquake of 1923 and the rumors that arose at the time, but the characters in the novels have different attitudes toward the rumors and Chosun peoples after the event. There are the views of ordinary Japanese people, Chinese people who are close to Japanese society, Chinese youth who heard the news from China, and Chinese university students who have a sense of criticism. We will analyze the different attitudes toward rumors according to the status of the characters in the novel and their circumstances, and examine the causes and backgrounds of these attitud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