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박수근과 외국인 소장가의 조우 -냉전 문화의 한 양상- (The Encounter of Park Soo Keun and His Foreign Collectors -An Aspect of Cold War Culture-)

22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26 최종저작일 2022.02
22P 미리보기
박수근과 외국인 소장가의 조우 -냉전 문화의 한 양상-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양미술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양미술사학 / 14권 / 199 ~ 220페이지
    · 저자명 : 정무정

    초록

    박수근의 작품은 1950-60년대 많은 외국 소장가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박수근의 작품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게 된 데에는 그의 후원자를 자처한 마가렛 밀러, 미대사관 문정관의 부인 마리아 크리스틴 헨더슨(Maria-Christine Henderson, 1923~2007), 그리고 미국 무역상사 주재원의 부인 실리아 지머맨(Celia Zimmerman)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글에서는 외국인 소장가들의 작품 소장 배경을 추적해보고, 그들과 박수근을 이어준 반도화랑이라는 공간의 성격을 규명해보고자 한다.
    반도화랑에서 마가렛 밀러와 실리아 지머맨 그리고 마리아 헨더슨의 주도로 이루어진 모임과 행사는 단순히 문화에 관심을 가진 동호인들의 친목 성격만 지닌 것은 아니었다. 당사자들은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외견상 순수한 문화공간인 반도화랑 이면에서는 문화 냉전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공간에서 박수근의 작품이 외국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그것이 외국 소장가들에게 동서의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보편적 인간의 정서를 건드리는 미적 요소를 갖고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반도화랑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박수근의 작품에 등장하는 평범한 인물들에서 박수근 개인이나 전후 한국인의 초상 또는 한국적 전통 이상의 것을보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소장가들이 박수근의 작품에서 2차대전 종전 이후 확산하여가던 문화 냉전에 처한 인류의 초상을 보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영어초록

    Park Soo Keun’s works were popular among international visitors to Korea during the 1950s-60s. It is well known that three American women, that is, Margaret Miller, Maria-Christine Henderson, and Celia Zimmerman, played a key role in introducing his works to an international audienc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reason why international collectors bought Park’s works in Korea and to investigate the nature of Bando Art Gallery financially supported by the Asia Foundation.
    Bando Art Gallery was a key hub within the wide human network that the Asia Foundation had established in Korea. Maria-Christine Henderson was the wife of the Cultural Attaché of the US embassy in Korea; Celia Zimmerman was the wife of the representative of Cornell Brothers Co. which was a subsidiary of Wilbur-Ellis Company which was chaired by Brayton Wilbur Sr.
    who served as the president of the Asia Foundation from 1954 to 1963; and Margaret Miller was the wife of a film expert at the Asia Foundation. Thus, the events organized at Bando Art Gallery by them were not simply friendly gatherings for dilettantes but the result of the Cold War ideology. The fact that Park’s works caught the eyes of foreign collectors in that gallery wouldseem to suggest that they triggered a universal sensitivity of human beings.
    Thus, I imagine that foreign collectors might have seen the ordinary people in Park’s works not merely as portraits of Koreans but as those of humans suffering from the cultural Cold War that just diffused globally after WWII.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동양미술사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13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9:16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