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한국어 형태소 산출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Morpheme Productionin Alzheimer's Pati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언어치료연구 / 18권 / 4호 / 75 ~ 90페이지
· 저자명 : 김정완, 김향희

초록

본 연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심도에 따른 형태소의 산출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검사과제의 종류에 따른 형태소 산출 양상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가지 연구 과제를 설정하였다. 연구1인 (스스로)그림설명하기 과제에서는 피험자들의 ‘과거’시제, ‘현재’시제, ‘능동’, 그리고 ‘피동’접사를 포함한 네 가지 형태소의 산출횟수와 정확성(%)을 비교하였다. 연구2인 (구조화된)형태소 산출 과제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 시제 및 '피동․사동' 접사가 유도될 수 있도록 구조화된 그림자극을 제시하고 네 가지 형태소의 산출횟수와 정확성(%)을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두 과제 모두에서 형태소 산출의 정확성(%)을 고려하였을 때에 ‘과거’시제와 ‘능동’접사의 산출능력은 중도치매군에서만 감소되어 있는 반면, ‘현재’, ‘미래’시제는 중도 및 경도치매군 모두 감소되어 있었다. 그리고 ‘피동․사동’접사는 치매의심군부터 중도치매군까지 모든 치매단계의 환자들이 정상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감소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뇌에 늦게 저장된 정보, 즉, 아동 언어발달단계에서 늦게 습득한 복잡한 언어구조가 뇌손상에 더욱 취약하여 더 빨리 퇴행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영어초록

It has been well known that persons with Alzheimer's Disease (AD) display semantic-conceptual impairment from an early stage of dementia. However, the linguistic domain, more specifically morphological features of language production of AD patients have not be explored in great detail, especially in Korean language. Two experiments (Study 1: picture description task, Study 2: constrained production task) compare the speech output of individuals with AD (CDR 0.5, 1, 2, respectively) to that of healthy age- and education-matched controls. The principal finding was that as the disease progresses, the patients displayed an earlier loss of morphemes acquired later in terms of stages of language development as opposed to a long-term maintenance of the morphemes acquired earlier. This finding leads to a conclusion that information stored later in the brain may be more susceptible to brain dama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