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공예가의 등장과 뒤샹의 ‘샘’이 오브제 도자의 출현에 미친 영향 연구 (A Study on the Influence of the Appearance of Modern Craftsmen and Marcel Duchamp’s “Fountain” on the Appearance of Ceramic Objec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14권 / 2호 / 113 ~ 125페이지
· 저자명 : 나유석

초록

예술의 역사는 예술가들의 자유에 대한 추구에서 비롯된 변증법적 발전의 과정을 갖는데 그것은 일종의 자기개선과 발전이라는 진보적 역사발전의 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스스로 자의식을 갖고 자유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과 깨달음의 과정을 겪으며 여러 사회적 구속, 즉 철학, 종교, 정치, 관습, 전통, 양식들로 부터 예술을 보다 자유롭게 만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였다. 그래서 현대의 예술은 특정한 사회적 틀에 구속받지 않고 개인의 창의적 발설에 근거한 독창성을 담아내고 있다.
전통적인 공예에 영역에만 머물러 있던 도자가 ‘오브제 도자’라는 순순한 예술만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도자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자기개선이라는 예술의 진보성에 근거한다. 도예가들 스스로 자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묻고 깨달으며 그 과정을 통해 도자를 보다 자유로운 순수예수의 장르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오브제도자의 출현이 근대적 공예가의 등장에 따른 공예의 근대화와 도자에 순수 예술적 가치성 대한 새로운 발견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그 뒤 뒤샹의 ‘샘’의 등장으로 실제적인 예술작품으로서 오브제도자의 출현에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어초록

The history of art has been passing through dialectical development due to artists’ pursuit of freedom, which can be deemed as a process of progressive historical development – a kind of self-improvement and development. Artists have been exerting continuous efforts to make art free from various social constraints such as history, religion, political system, practices, tradition, and social norm, while undergoing a process of asking questions about freedom and finding enlightenment with self-consciousness. As a result, modern art delivers originality based on individual’s creative presentation, not bound by any social frames.
The scope of ceramics, which used to be remained in the area of traditional crafts, could be expanded to a new area aiming for pure art only called “ceramic objects,” because of the progressive characteristics of art (self-improvement) as described above. Ceramists have endeavored to expand ceramics as a genre of more unrestricted pure part, by throwing questions and understanding the answers continuously based on self-consciousness.
This paper is designed to analyze that the appearance of those ceramic objects has originated from the modernization of crafts, which was caused by the appearance of modern craftsmen, and new findings about the new artistic value of ceramics; and Marcel Duchamp’s “Fountain” provided a starting point that ceramic objects can be introduced as practical works of ar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