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국민국가의 틈새에서-대만2⋅28사건의 외국인 ‘수난자’를 사례로 (Between Nationalism and Transnationalism: A Case Study of Foreign “Victims” in Taiwan 2.28 Incident)

30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21 최종저작일 2020.10
30P 미리보기
국민국가의 틈새에서-대만2⋅28사건의 외국인 ‘수난자’를 사례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탐라문화 / 65호 / 107 ~ 136페이지
    · 저자명 : 고성만

    초록

    이 논문은 대만2⋅28사건을 사례로, 1945년을 전후한 시기 대만사회의 구성원이자 이질적 존재였던 조선인과 류큐인이 어떻게 이 사건에 휘말려 희생됐는지 추적하고, 민주화 이후의 이행기 정의 프로그램 속에서 공적 희생자(수난자)로서의 지위를 얻는 과정과 그 의미를 고찰하는데 있다. 1995년에 보상조례가 제정되면서 2⋅28의 제도적 해결이 본격화됐지만, 양국 혹은 다국 틈새에 끼여 가려져 왔던 에스닉 마이너리티의 존재가 공적영역에 등장 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대만 정부와 사법부, 유족이 수년에 걸친 다툼 끝에 외국인도 법⋅제도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본성인 피해자만을 구제 대상으로 선별해 왔던 ‘수난자’의 국적별, 민족별 구분이 철폐됐던 것이다. 이러한 전환은 일국사 속에서 재위치 되어가는 사건의 역사적 위상을 동아시아사로 확장시켜 초국적 공감과 실천적 연대의 가능성을 예견하게 한다. 그러나 외국인 ‘수난자’가 부상되는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초국가적 상상력은 부재하고 국가간 호혜 평등의 원칙이 뿌리깊게 내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폭력의 상흔을 치유하고 부정적 유산을 극복하려는 시도에 자민족, 자국민 중심주의가 개입되는 한 외국인 ‘수난자’는 국민국가 사이의 ‘틈새에 끼어 있는’ 존재로 위치 규정될 뿐 설령 부상된다 할지라도 국가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불가시화 되어 버릴지 모른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 case study of Taiwan 2.28 Incident, and aims to trace how Koreans and Ryukyuans who lived in Taiwan around 1945 were sacrificed in this incident and to examine the process and meaning of being determined as a public victim in the program of the transitional justice after democratization. It is a recent occurrence that ethnic minorities of the 2.28 incidents, who had been neglected between the two countries or multi-nationals, have appeared in the public sphere. Ryukyuan was recognized as a “victim”(受難者) for the first time as a foreigner in 2016, and Koreans were recognized as “victim” in 2017. The birth of foreign “victims” has set a new momentum for the elimination of the national andethnic divisions of the compensation ordinance, which has been set for reliefonly for Taiwanese victims. This suggests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the historical status of events being repositioned in a national history of Japan to East Asian history. However, if we look closely at the process of therise of foreign “victims”, we can see that there is no transnational imagination and mutual equality between countries is highlighted in the front. As long as the nationalism and ethnocentrism continue, the foreign “victim” will be defined as being in between Taiwan, Japan and Korea, and even if it is emerging, it may be neglected due to the interests between the countries.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탐라문화”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1일 금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6:45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