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전기 다문화가정아동의 비유창성과 의사소통태도 (Disfluency and Communication Attitudes of Preschool Children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어치료학회
· 수록지 정보 : 언어치료연구 / 25권 / 4호 / 199 ~ 210페이지
· 저자명 : 김민영, 이경재, 최성희, 최철희

초록

목적: 학령전기 일반아동의 비유창성은 언어 및 기타 다양한 영역의 발달과 관련이 있다. 이에 학령전기 다문화가정아동은 언어 및 기타 환경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의 차이로 인하여 비유창성을 일반아동보다 더 많이보일 수 있다. 하지만 비유창성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에 아동을 적절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면적, 종합적으로 유창성을 평가하여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아동의 비유창성을 다양한 상황에서 살펴보고 이들의 비유창성과 의사소통태도를 일반아동과 비교하였다. 방법: 본 연구에는 성과 연령(평균 56개월) 을 일치한 총 20명의 학령전기 다문화가정아동과 일반아동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문장그림 과제, 말하기그림과제, 그림책 과제 등과 같은 파라다이스-유창성 평가-II의 필수과제, 어머니와 아동의 상호작용, 연구자와 아동의 상호작용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비유창성이 상황별, 집단별로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더불어 학령전기 아동용 의사소통태도 평가도구인 Kiddy-CAT도 실시하여 집단별로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결과: 각 상황별로 정상적 비유창성 빈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집단별로 유의한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비정상적 비유창성의 빈도에서도 역시 집단과 상황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다문화가정아동의 Kiddy-CAT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결론: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아동이 유사한 언어능력으로 인하여 일반아동과 비교, 유사한 유창성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비록 유사한언어능력과 유창성 수준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아동은 부정적인 의사소통태도를 보였기에 이들을 대상으로한 평가 및 치료는 종합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본 연구는 시사한다.

영어초록

Purpose: Disfluencies of normal preschool children may be associated with language and other abilities development. Accordingly, children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may show more disfluencies compared to children from monocultural backgrounds, possibly due to differences in language and environmental factors. However, as disfluencies tend to be variable across diverse situations, clinicians should make a comprehensive and individualized assessment of the children. Accordingly,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investigate differences in disfluencies and communication attitudes of preschool children from multi- and mono-cultural backgrounds across various tasks. Methods: A total of 20 gender- and age-matched children (mean age: 56 months) from multi- and mono-cultural backgrounds took part in the current study. They completed the Paradise-Fluency Assessment-II (P-FA-II) obligatory tasks as well as interaction with the researcher and mother. In addition, they completed the Kiddy-CAT. Resul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normal disfluency frequencies according to the tasks.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normal disfluency frequencies according to the status of the children, an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abnormal disfluency frequencies according to the status of the children and tasks. In addition, the Kiddy-CAT scores of the children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were higher than those from monocultural backgrounds. Conclusions: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children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in the current study showed comparable fluency levels compared to children from monocultural backgrounds possibly due to comparable linguistic abilities. Nonetheless, the assessment and treatment of children form multicultural backgrounds should be comprehensive as those with even normal linguistic and fluency competencies showed negative communication attitud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