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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블랙텐트, 그리고 사회적 퍼포먼스 (Candlelight Vigils, Black Tent, and Social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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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5 최종저작일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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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블랙텐트, 그리고 사회적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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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연극학 / 1권 / 66호 / 183 ~ 221페이지
    · 저자명 : 주현식

    초록

    본고에서는 2016년 말부터 개최된 촛불집회에서 출현한 행위들을 일종의 ‘사회적 퍼포먼스(Social Performance)’로 간주하고 그 표현되는 방식의 특징, 연극적 퍼포먼스로서의 성격을 분석한다. 한편 촛불집회 내 사회적 퍼포먼스가 출현시키는 공적 이슈와 관련된 논쟁, 토론의 공적인 장이 예술적으로 나타난 형태가 블랙텐트의 공연들이었다는 전제에서 블랙텐트를 일종의 심미적 ‘공적 영역(Public Sphere)’으로 본고는 보려 한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촛불집회에서 표출된 행동들에 내재한 ‘사회적 퍼포먼스’로서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와 연관해 블랙텐트가 심미적 ‘공적 영역’으로 기능하면서 촛불집회의 사회적 퍼포먼스가 불러일으킨 공적 이슈에 대한 논쟁과 토론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고찰한다. 블랙텐트의 연극들이 한 단상에서 “촛불의 바다, 항해하는 돛단배”라고 지칭되었듯이 촛불은 광장에서 넓은 바다를 이루었고 연극은 그 끊임없이 형태를 뒤바꾸는 변형의 해수면을 가로지르며 차이의 흔적을 남기는 상징적 좌표였다. 하여 본고의 논의를 통해 좀 더 확장된 사회문화적 지평에서 연극적 행위들의 연행성(Performativity)이 가늠될 수 있다면 본 논문 또한 일정 부분 의의를 지닐 것이다.
    사회적 퍼포먼스의 요소들은 촛불집회의 초월적 리얼리티에 참가자들이 성공적으로 접속하는 데 기여한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적 퍼포먼스의 요소들을 통해 참가자들은 집회 속에서 어떤 철저한 ‘인위적인’ 계획에 대한 고려나 행동의 결과에 대한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시위에 동참하는 ‘진정한’ 자신들을 목도할 수 있었다.
    블랙 텐트의 연극은 촛불 집회의 사회적 퍼포먼스, 헌법적 주체의 퍼포먼스라는 사건적 주체의 출현에 관한 생산력과 해석력을 연극적 장면 속에서 재생산하고, 재배분한다. 좀 더 심미적, 표현적 차원의 공적 영역에서 사회적 퍼포먼스의 힘을 효과적으로 투사해 촛불집회의 사회적 퍼포먼스로서의 힘을 증폭하고 공적 영역의 다층화를 결과하며, 연극이라는 기존 예술 제도의 범주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블랙텐트는 제시했다. 촛불의 바다 위를 항해하는 돛단배, 블랙텐트와 그 탈구적, 경계가 뒤섞인 혼종성의 공간이 내포한 ‘차이성’의 의미는 오늘날 연극이 사회적 효과와 관련하여 어떤 문화적 실천을 감행할 수 있는지, 연극 자체가 사회와 관련하여 얼마나 연행적인 것인지 보여준다.
    요컨대 촛불집회와 블랙텐트 참여자들의 자발성으로부터 사회적 퍼포먼스가 보여줄 수 있는 성스러움의 핵심요소, 좀 더 진실한 어떤 것의 발현, 즉 비고안적 사건성(Eventness)이 창발한다. 바꾸어 말해 행위자의 자발성에서 연원한 사건의 우연성, 비의도성이야말로 기존의 엄격한 사회문화적 구조, 고착적인 예술 제도에 촛불집회와 블랙텐트가 도전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이었다. 제도정치와 운동정치가 길항하는 과정 가운데 형성되어 온 한국 민주주의의 문화적 대본에 이 같은 행위자의 자발성이 결합되었다는 점이 촛불집회와 블랙텐트의 가장 큰 문화적 성취일 터다.

    영어초록

    The re-fused and de-fused processes of the candlelight vigils offer copious descriptive details of social performances interlaced with strands of a disappearing community’s experience and the reappearance of a cultural memory in 2016 and 2017 in Korea. The vigils were performed by the millions of citizens who “voluntarily” flocked to the squares, embracing scripts of historical direct democracy demonstrations by citizens. The sincerity of participants created the fusion into a transcendent reality. However, the refutation of the vigil’s transcendent reality revealed its artificial, manipulated and “de-fused” reality.
    By inextricably linking voluntary actions of citizens to re-fused and de-fused social performances, we could present a clear picture of the evolving personal and communal identity of participants in the vigils. In this paper, I will describe how transcendental reality appeared in the vigils via the re-fusing of elements of social performances by the spontaneity of participants. Additionally, I will explain how the limitations of social performances refuted the reality of re-enchantment, leading to the disenchanted vigil’s reality.
    A variety of elements—the spontaneity of participants, the cultural script, actions for constructive reality in the square, objects, clothes, simple agendas, and relevant psychodynamic desires—played significant roles in re-fusing a sacral transcendent reality and achieving a successful symbolic social performance. Hence, referring to the vigils as “the sea of candlelight” paints a vivid picture of “smooth, nomad space.” In other words, the sea of candlelight was felt more than cognized, haptic rather than optic, affective rather than rational, local instead of global, linear rather than pointed, and diverse instead of unitary. Its navigation aimed to revolutionize Koreans’ collective identity in the midst of their depression, thereby serving to de-territorialize and re-territorialize the Korean political system. It was the all things-entangled smooth sea that revived efforts for “becoming” a new individualistic and nationalistic identity.
    Furthermore, during the vigils, the public sphere in the agonistic staging of the Black Tent unpacked a plethora of voices and perspectives not heard before. In the theater, the audience could become the emancipated spectator, challenging the opposition between viewing and acting, understanding that the self-evident facts that structure the relations between saying, seeing and doing themselves belong to the structure of domination and subjectio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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