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불레즈의 [피아노 소나타 No.1] 분석 연구 (Analysis [Piano Sonata No.1] by P. Boulez)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음악학회
· 수록지 정보 : 음악연구 / 44권 / 133 ~ 157페이지
· 저자명 : 이태은

초록

20세기의 사회 문화적 변혁기 · 음악사적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불레즈는 총렬주의 · 우연성음악 · 전자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는 물론 여러 작곡가와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독자적 양식의 사조를 낳았다. 본 연구는 불레즈의 작품 [피아노 소나타 No.1]를 분석하여 그의 초기 작품에 나타나는 음악어법과 그 작품이 갖는 음악사적 의의를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 작품의 음악적 특징은 첫째, 제 1악장에서는 8개의 음형들이 악장 전체 속에서 연속적으로 전개되며, 제 2악장 역시 3음으로 이루어진 기본 음렬을 토대로 하여 5개의 부분들로 다채롭게 구성 · 이를 지속적으로 펼쳐 보이는 방식을 채용하여 작품에 연속성을 두었다. 둘째, 각 악장의 음악형식에 있어 1악장은 전통적인 방식의 소나타 구조와는 다른 독자적인 양상을 띄며, 2악장은 변형된 론도에 가깝다. 셋째, 수평과 수직, 서로 상반되는 구조를 갖지만, 수평적 차원에서 살펴보면 서로 같아 이 역시 작품 전체에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넷째, 음조직은 쇤베르크의 12음 기법에서 발전된 자유로운 12음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음조직의 사용은 베베른의 점묘주의 기법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복잡한 리듬패턴은 메시앙의 영향이다. 따라서 [피아노 소나타 No.1]의 작품 경향은 불레즈가 전통 양식을 토대로 쇤베르크 · 베버른 · 메시앙의 작곡기법들을 종합하여 자신의 음악어법으로 승화시키고 있으며, 그것은 전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음들의 연속성 · 그런 연속성을 단절시키지 않고 전체로 통합하는 복합시스템(complex system)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총렬주의적 사고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음악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영어초록

Music opens new ages and trends as doing new attempts onto current being as like other arts. In concert with social, cultural revolution of 20C, music art changed and developed has created various musical techniques and trends more than other centuries.
Pierre Boulez is standing on the center of genealogy of music history and is penetrating antagonistic relationship and synthesis among Total Serialism, Chance Music and Electronic Music.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of his musical works as music scholars and pianists. This article was shown an analysis of [Piano Sonata no.1] Boulez’s work, centered “Musical Poetics.”Although [Piano Sonata no.1] used to be well known as first work written by 12 techniques, that is independent pieces reflected uniques system of Boulez himself without totally depend on conventional rules. Duplex structure is a characteristic of this work that was presented to accumulate Boulez’s musical thinking process which came from Surrealism influence of conflict and antagonism in themes. His own aesthetic researches at the time had led him to a very clear awareness of the necessity for rhythm. Boulez’s Sonata no.1 for piano were marked, not only by Messiaen’s influence, more but that of the Debussy specially tone color and composition going through the pieces.
24To have gained a perspective in which Boulez’s musical technique implies and even logically entails such disputation between compromizing of others mode or creation of his own that, depends on reader’s taste and judgement respectively. The musical scholar’s may indeed have chased his contribution for the musical traces: certainly so long as that technique remains an open one, he is still free to go on making discove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