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부로부터의 선교’와 ‘마음의 에큐메니즘’ (‘Mission from the margins’ and ‘An Ecumenism of the Hear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한신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학연구 / 60권 / 2호 / 267 ~ 292페이지
· 저자명 : 이상철

초록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현대문명의 취약점을 여과없이 드러내보였고, 그에 대한 후폭풍이 교회로 휘몰아쳤던 사건이었다. 팬데믹이 종결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종교적 상상력에 대한 요청과 그에 따른 새로운 교회적 지평과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는 선교적 열망이 거스를 수 없는 신학과 교회의 과제가 되었다. 입으로만 말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않았던 사회변화에 따른 선교적 비젼에 대한 논의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에게 긴박하고 간절한 문제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총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서론을 제외한 다섯 개의 본문, 그리고 에필로그가 그것이다. 본문의 첫 장인 Ⅱ장은 ‘하나님 선교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사회참여적 진보신학의 근거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회고와 진단을 하는 부분이다. Ⅲ장은 ‘팬데믹 이후의 세계와 교회’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정치적, 경제적, 생태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위기의 본질에 대해 논의한 후, 그것들이 어떻게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의 과제와 연관되는지 다룬다.
Ⅳ장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펼쳐진 혐오의 현상학에 대한 복기를 시도하고 그에 대한 반성과 대안으로 ‘타자를 위한 교회’로의 전환 모색을 시도한다. Ⅴ장은 팬데믹 이후 변화된 환경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발전적 전환으로서 ‘주변부로부터의 선교’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본문의 마지막 장인 Ⅵ장에서는 2022년 제11차 WCC총회 때 등장한 에큐메니컬 운동의 새로운 모색이라 할 수 있는 ‘마음의 에큐메니즘’에 대한 이해를 강구한다. 나가는 글은 하나님 선교의 확장으로 등장한 ‘주변부로부터의 선교’ 그리고 ‘마음의 에큐메니즘’을 가지고 코로나 이후 새롭게 펼쳐진 세상으로 나아가는 신앙인들을 위한 용기의 메시지이다.

영어초록

COVID-19 was an incident that revealed the weaknesses of modern civilization in all areas of politics, economy, society and culture without filtration. The aftermath roared into the church. In the wake of COVID-19, we need to seek a new religious imagination and missionary vision to come up with a new church platform to carry an irreversible task for theology and churches.
This paper consists of a total of seven chapters, based on the awareness of the agendas in the post COVID-19 era. The discussion of the agendas begins with Chapter II, which is the first part of the body, indroducing the retrospective and diagnosis of Missio Dei. It explains the basis for socially participatory progressive theology under the title of Missio Dei yesterday and today. Chapter III describes the nature of the crisis unfolding at the political, economic, and ecological levels after COVID-19 under the theme of “World and Church After the Pandemic.” And it also discusses how they are related to the tasks of Korean churches after the pandemic. Chapter IV first examines the phenomenology of hate and misogyny that unfolded during the pandemic, then suggests “church for others” as an alternative form of church to overcome the hate culture. Chapter V explains “Mission from the Margins” as a developmental transition to Missio Dei in the changed environment after the pandemic. Chapter VI, the last chapter of the body, seeks an understanding of the “An Ecumenism of the Heart” which is a new search for the ecumenical movement that emerged at the 11th WCC General Assembly in 2022.
Finally, it concludes with a message of courage for believers who move to a new world after COVID-19 with “Mission from the Margins” and “An Ecumenism of the Heart,” which emerged as an expansion of God’s miss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