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을 통해 본 교사의 역할 (Teachers' Role in Rousseau's Emil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격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인격교육 / 13권 / 3호 / 233 ~ 250페이지
· 저자명 : 정혜영

초록

이 논문은 아동중심교육의 시원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루소의 저작『에밀』을 통하여 교사의 역할을 정리하고 그 의의와 한계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에밀』에 따르면 교사는 어린이의 자연적 본능과 충동을 존중하고, 필연의 법칙에 따라 아이를 훈육하며, 아버지와 같은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교사에게 ‘아동의 본능과 충동의 존중’이라는 역할을 부과하고, 훈육의 중요성과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에밀』에 따른 교사의 역할의 한계로는 교사의 역할이 자연인을 기르는 데 치중되어 있으며, 교사는 가정교사처럼 오로지 일대일로만 아이를 교육해야 한다는 점이다. 『에밀』에 제시된 교사의 교육적 역할은 사회와 철저하게 구분되는 개인적 행복 실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교사의 역할로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비판적으로 수용할 여지를 남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organize the role of teachers and reveal it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through Emile, which is evaluated to have opened the dawn of child-centered education. According to Emile, a teacher should respect the natural instincts and impulses of a child, discipline a child according to the law of necessity, and be like a parent. This is meaningful in that it imposes the role of "respect for child instincts and impulses" on teachers and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discipline and the authority of teachers. The limitation of the role of teachers is that it is focused on raising natural people and teachers should educate a child on a one-to-one basis, as in the case of a private teacher. The educational role of teachers presented in Emile focuses on the realization of personal happiness, which is thoroughly separated from society, leaving room for consideration in that it is not enough for teachers to cultivate a child’s qualifications as members of soc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