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選』諸本之李善注所引『左傳』校勘考辯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국연구 / 99권 / 21 ~ 43페이지
· 저자명 : 오상금

초록

『춘추좌씨전』은 역사적 해석, 학술적 가치 그리고 언어적 특징 등 다방면에서 깊은 영향력을 지닌 편년체 역사서이다. 그 내용은 역사적 변화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의식 규범, 사회 관습, 천문과 지리, 동요, 속담 및 수많은 문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당나라 이선은 『문선(文選)』을 주석하면서 오경 가운데 하나인 이 『좌전』 책을 전적으로 참고하여 인용하였다.


이선이 『좌전』을 인용할 때 주로 『문선』 작품 원문의 내용과 단어 뜻에 따라,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단어 출처 등에 초점을 맞춰 주석을 달았다. 고찰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좌전』을 인용할 때 경전 원문의 인용뿐만 아니라, 두예의 주석 또한 주요한 것으로 보았고, 그가 특정 단어들에서 다른 문헌을 인용하지 않고 『좌전』만을 가져온 것을 보면 그가 경전을, 『좌전』을 얼마나 중시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문선(文選)』의 다양한 판본에 기록된 이선의 『좌전』 주석을 교감 분석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그 사이에 존재한 다양한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텍스트를 교정보는 작업에서 우리는 尤袤刻本 에서 다량의 『좌전』 주석이 추가됨을 알 수 있고, 필사본과 판각본의 기록 차이, 『좌전』 의 당나라와 현재의 텍스트, 어휘 간 차이, 그 당시와 현대의 문자, 유사 차용 문자 등의 차이와 변모를 살폈다. 그리고 두예의 『좌전』 주석을 살필 때, 이선의 『좌전』 주석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우리는 현대 우리에게 남겨진 문헌들, 특히 현대의 『문선』 주석 텍스트를 초창기 이선의 주석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원문 및 주석을 살필 때, 늘 의심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함을 밝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