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에 대한 다층적 이해와 관계적 범동주의― 하나의 형식적 이론으로서 범동주의 옹호하기 (A Multi-Layered Understanding of Placeness and Relational Panmobilitism― Defending Panmobilitism as a Formal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로컬리티 인문학 / 21호 / 7 ~ 45페이지
· 저자명 : 박성수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피터 아디의 2006년도 논문 「만약 모든 것이 움직인다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해당 논문에서 아디가 가지고 있는 접근 방식을 하나의 이론으로서 발전시키는 것이다. 아디는 자신의 논문에서 범동주의를 주장하였고 이에 대한 도전과 걱정이 무엇인지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본인이 어떻게 이러한 도전에 대해 답할 수 있는지를 자신이 제시한 여러 사례들과 함께 상술하였다. 그러나 아디가 논문에서 말하고 있는 범동주의가 겪는 도전(필자가 여기서 뻔함 논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엇인지는 다소 불명확하다. 나아가 아디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내놓는 생각은 어떠한 형식적 틀도 갖추고 있지 않다. 직관은 제시하는 것보다 형식화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점에서 필자는 본 논문에서 다음의 세 가지를 수행한다. 첫째, 필자는 본고에서 범동주의가 왜 유망한 이론인지를 논증한다. 둘째, 필자는 뻔함 논증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셋째, 마지막으로 필자는 존 애그뉴의 장소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를 빌려와 아디가 제시한 여러 사례들을 관통할 수 있는 정합적인 평가 틀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paper "Everything is mobile, then it is nothing" Peter Adey wrote in 2006, and develop the view suggested in that paper - what I would call 'panmobilitism.' To achieve this goal, I mainly take three steps. First, I shall give a reason why panmobilitism is promising, compared with other competitive theories. Second, I shall formalize the challenge to panmobilitism by representing the structure of the Triviality Argument. The challenge needs to be re-articulated as much as we can see why it threatens panmobilitism. Second, I shall attempt to build a proper semantic model which corresponds to Adey's view by adopting John Agnew's insight about the notion of place. By doing so, based on the six study cases of examples suggested in Adey's 2006 paper, we will end up seeing that a coherent semantic theory of the predicate of 'being mobile' can be built in accordance with panmobilit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