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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상(李益相) 미발굴 데뷔작 「삼호실의 반신상(三號室の半身像)」에 나타난 민족주의적 단면들 (The Nationalist Aspects in Lee Ik-sang’s Newly Excavated Debut Work, “The Half-length Figure of Room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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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7 최종저작일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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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상(李益相) 미발굴 데뷔작 「삼호실의 반신상(三號室の半身像)」에 나타난 민족주의적 단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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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수록지 정보 : 구보학보 / 34호 / 173 ~ 219페이지
    · 저자명 : 이은지

    초록

    본고는 이익상의 회고에서 ‘처녀작’으로 언급되었을 뿐 지금까지 그 실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어 소설 「삼호실의 반신상(三號室の半身像)」(『東洋』, 1923.8)의 발굴 소식을 알리고, 이 작품과 관련한 실증적인 정보 및 연구대상으로서 이 작품이 지닌 특징적인 부분들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익상은 도쿄 지역 만세운동으로 형무소에 수감된 동료를 면회하러 간 실제 경험으로부터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진술했는데, 이를 토대로 이익상에게서 사회주의자로서의 관점 이외에 민족주의적 면모 또한 발견되지는 않는지, 그 가능성을 엿보고자 했다.
    추적 결과 소설의 모델이 된 실제 사건은,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가 2.8 학생운동 이후 워싱턴회의에 즈음하여 제2차로 일으킨 1921년 11월 5일의 독립선언운동이었다. 이 사건의 선언서나 주동자 명단 등에서 이익상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발견되지는 않지만, 소설을 통해 이익상이 이 운동 현장에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익상이 학우회 회원으로서 『학지광(學之光)』의 편집진으로 활약했고, 김준연(金俊淵), 박석윤(朴錫胤) 등 이익상과 가까운 인물들이 2.8 학생운동 이후 시기 학우회의 주요 임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이익상은 학우회의 독립운동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소설의 후반부는 서술자 ‘나’가 동료를 면회하기 위해 도쿄 감옥의 입구에서부터 면회실까지 천천히 이동하는 과정과 주변 관찰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외국인이 체류국 현지의 감옥 내부로 들어간다는 점’과 ‘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서의 조선인을 주요인물로 등장시킨다는 점’, 그리고 발표시기가 인접하다는 점과 작자들 간에 실제 교류 내역이 많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나카니시 이노스케[中西伊之助]의 조선 3부작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다. 다만 나카니시의 소설들이 당시 ‘불령선인’을 향한 동정적 시선과 연대감을 드러내고자 했음에도 일본인이 조선을 관찰한다는 데서 근본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야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면, 「삼호실의 반신상」은 ‘불령선인’ 당사자가 관찰하는 일본의 공간과 인물들을 서술함으로써 조선인을 시선의 주체로 삼았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영어초록

    This paper reports the excavation of Lee Ik-sang’s Japanese novel “The Half-length Figure of Room 3,” which was mentioned as ‘the debut work’ in Lee Ik-sang’s retrospective but has not been discovered so far. Providing empirical information related to this novel, this paper also looks in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novel as a research object. Particularly, it seems rich in research potential to examine Lee Ik-sang’s nationalist aspects rather than much-discussed socialist aspects, considering his statement that he wrote “The Half-length Figure of Room 3” based on his real experiences participating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in Tokyo and visiting the independence activist fellow in a Japanese prison.
    As a result of the investigation, the actual event that became the model for the novel was the second independence movement on November 5, 1921 after the 2.8 student movement in 1919, which was initiated by the Association of Choseon Students in Tokyo to petition the Washington Conference for Choseon’s independence. Although the name of Lee Ik-sang is not found in the declaration or the list of instigators, it became more likely through the novel that Lee Ik-sang participated in the movement. In addition, considering that Lee Ik-sang worked as an editor of Hakjigwang, and that people close to Lee Ik-sang, such as Kim Jun-yeon and Park Seok-yoon, were major executives of the association, Lee Ik-sang is believed to have been well aware of the association’s preparation for the independence movement.
    The latter half of “The Half-length Figure of Room 3” contains the process of the narrator’s moving from the entrance of the Tokyo prison to the meeting room to visit his colleague and observation of the surroundings. This part of the novel has side that reminds of Nakanishi Inosuke’s novels set in Choseon, because both of Lee and Nakanishi wrote a story about a foreigner entering prison in the country of residence, presented Koreans as “futei-senjin(disturbing Korean)” as the main characters, published their works around the same time, and even have a lot of history of interacting with each other. However, while Nakanishi’s novels exposed the inevitable limit of Japanese’s vision observing Choseon, even though the writer tried to express a sympathetic gaze and a sense o f solidarity towards “futei-senjin,” Lee Ik-sang’s novel is noteworthy that it made “futei-senjin” himself the subject of gaze by describing the Japanese space and characters observed by Korea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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