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위기 이후 물가변동요인 분석 (Drivers of Inflation Since The COVID-19 Pandemic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경제연구 / 30권 / 4호 / 1 ~ 31페이지
· 저자명 : 배성종, 최경욱

초록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팬데믹 위기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높아졌다가 2023년 이후 둔화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물가안정기로의 진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팬데믹 위기 이후 시기를 중심으로 물가변동 요인을 대내요인인 국내수요충격, price mark-up 충격 및 생산성 충격과 대외요인인 해외수요충격, 국제원자재가격 충격 및 글로벌 공급체인 충격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팬데믹 위기 이후 회복기 초기까지의 국내 물가흐름은 해외수요충격과 글로벌 공급체인 충격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 이후에는 해외수요충격과 글로벌 공급체인 충격의 물가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반면 국내수요충격의 기여도는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price mark-up 압력이 확대되고 생산성 충격으로 인한 물가상승압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화정책 등 경제정책 수행시 국내 수요과 공급 측면의 변화 흐름과 그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factors causing price fluctuations by dividing them into domestic demand shock, foreign demand shock, price mark-up shock, productivity shock, global commodity price shock, and global supply chain shock.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price trend from the pandemic crisis until the beginning of the recovery period was led by external shocks, but it was estimated that the contribution of domestic demand shocks to prices increased after the second half of 2022.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