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문예지 발간과편집자 이주홍― 『文學時代』(1966~1967)를 중심으로 (Publishing a literary magazine for the development of local culture in Busan, and editor Lee, Ju-hong ― Focusing on the Literature Era(1966-1967))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대동문화연구 / 128호 / 487 ~ 512페이지
· 저자명 : 박성태

초록

본고에서는 『문학시대』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문예지를 발간한 이주홍의 시도와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는 『문학시대』와 관련된 부산문학사의 공백을 메우고 편집자 이주홍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작업의 일환이었다. 당초에 『문학시대』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잡지로 구상되었다. 이주홍은 순수 문예지를 지향했으며, 지역·중앙의 균형을 통해 지역 문인들에게 지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예지의 수준을 높여 상품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저명한 작가들을 초청해 문학 강습회와 강연회를 개최함으로써 부산의 문학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학생과 문학도들에게 지면을 제공해 그들의 창작 의지를 독려하며 문학 교육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소년』 소재 육당의 글을 소개함으로써 자각과 분발이라는 차원에서 부산문화 또는 해양문화의 정체성을 탐색하기도 했다. 『문학시대』는 원고 청탁 문제와 누적되는 적자로 종간호를 내지 못한 채 명맥이 끊기고 말았지만, 문예지 발간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 이주홍의 노력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looked at the significance of the literary magazine Literary Era published by Lee, Ju-hong in Busan. This was part of the work of filling the blanks of Busan literature history related to Literary Era and highlighting the aspect of editor Lee, Ju-hong. Initially, Literary Era was conceived as a magazine for local students. Lee, Ju-hong aimed at pure literary magazines, and through the balance of regional and central, he not only provided the opportunity to local literary writers, but also increased the level of literary magazine to improve the merchandise. In addition, he invited prominent writers from all over the country to hold literary classes and lectures to expand the base of literature in Busan. Literary Era provided opportunities to local students and literature youth, encouraging creative will and conducting literary education. He also introduced the writings of Choi, Nam-sun to analyze the identity of Busan or maritime culture in terms of awareness and initiation. Literary Era disappeared without revealing its views on the abandonment due to the accumulated deficit. However, Lee, Ju-hong's efforts that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local cultural development through the publication of literary magazines should not be overlook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