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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석문과 「신라본기」의 천문역법사 고찰 (Silla Astronomy and Almanac on the Silla-bongi and Epi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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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3 최종저작일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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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석문과 「신라본기」의 천문역법사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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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캠퍼스 신라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라문화 / 42권 / 155 ~ 214페이지
    · 저자명 : 김일권

    초록

    이 글은 신라 천문학의 대표적 단상 두 가지인 첨성대와 일식기록이 지니는 한계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고대 천문학의 요체가 되는 역법사 측면을 『삼국사기』 「신라본기」와 신라 금석문 자료를 통해 분석한 논문이다.
    먼저 태음태양력의 지표인 윤달 사용 여부를 검토하였고, 그 결과 「신라본기」는 신문왕 9년(680)에 처음 윤달이 기록되었는데, 이는 그 직전 문무왕 14년(674) 정월 대나마 덕복이 당나라에서 역술을 배워 전하였다는 사실과 부합하며, 따라서 신라는 초당(初唐) 인덕력의 도입 이후에야 비로소 윤달의 사용이 가능하였음을 시사한다. 금석문 자료는 9세기 중반 <창림사 무구정탑지>(855)에서 유일하게 찾아졌고, 또한 이 자료는 신라 하대에 선명력이 사용된 분명한 전거로 주목되었다. 발해 역시 이 선명력을 사용하고 있음을 <함화11년 중대성첩문>(841)을 통해 살펴보았다. 제도사 측면에서 8세기초 처음 설치된 누각전의 구성이 누각박사 위주인 점을 들어 이 기관의 역할이 관측 위주의 천문역산학보다는 일상의 시간학에 치중한 제도라 여겨졌다.
    신라의 시간학 문제를 넓게 살펴보기 위해, 국가제사인 시조묘 및 신궁 제사의 시기 문제를 검토하였고, 그 결과 신왕의 즉위 다음해인 유년 2월이 제사시기로 주로 활용되었다. 정월보다 2월 기원례의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신라인들에게서 1년 세수로서의 기원(紀元)이 어쩌면 2월이 아니었을까 상정하는 근거가 되었다.
    다음으로 연월일 세 요소까지 기록한 자료의 검토 결과, 「신라본기」는 건국 이후 630년만인 진흥왕 33년(572) 10월 22일 팔관연회 개설 기록에서, 금석문은 <영일 냉수리비>(503)와 <울진 봉평비>(524)에서 처음 보이므로, 신라는 6세기에 가서야 사실상 연월일의 세 요소로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식과 천변 기록만은 유독 초하루 간지일까지 정밀히 표기된 상황은 독자성 내지 천문학적 정합성으로 설명되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568)의 역일 검토 결과, 북주력과는 다르고 당시 공식외교관계를 맺은 북제의 천보력(天保曆)과 일치함을 제기하였다. 기존에 알려진 문무왕대 인덕력보다 이른 시기 역법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다. 그 외 효소왕 4년(695)에서 9년(700)까지 6년간 11월 동정월 개력의 문제, 8세기 중후반 오기력과 정원력의 사용 흔적, 9세기초 관상력, 9세기 중후반 선명력의 사용 흔적을 분명한 금석문 자료로 확인하였다. 끝으로 <성주사 낭혜화상탑비>(890) 등 최치원이 찬한 여러 비문에서 고인도 달력인 범력 방식이 사용된 흔적을 확인하였고, 더불어 원효와 경흥 및 승장의 『금광명경』 주소서 일문(逸文)을 통해 흑월과 백월로 구성된 범력의 역일법이 불교 재일과 택일 등과 관련하여 이미 통일기인 7-8세기에서부터 사용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영어초록

    In this article, I study about the Silla history of astronomy and almanac through the historical data appeared in the Silla literature records and epigraphs.
    To begin with, I took notice of the Silla records of leap month for searching evidence of using the lunisolar calendar system. So I surveyed both historical literature records of the Silla-bongi among Samguk-sagi and many Silla epigraphic data. As the result, the first use data of leap month recorded as Silla-bongi in the year of 680, on the other hand, as epigaph data appeared late in the year of 855. Before this record, Silla-bongi showed Silla dynasty introduced a formal almanac in the 764 year from early Tang dynasty by Silla diplomatic emissary, his name of Dukbok, and that almanac become known as the Induk-calendar of Tang dynasty. Therefore, I argued Silla could use the sytematic almanac from 7th century for the first time.
    On the other hand, I analysed Silla national ritual system of Rituals to progenitor shrine and Sin-gung of a so-called worship of national shrine records. As a result, Silla held the rituals usually at January or February during Silla millenary. This result shows the first month of the year would be Jan. or Feb. al least to the Silla people. It is different from present monthly system.
    And I found out the epigarph calendar day-data of the Maunryong monument commemorating King Jinhung’s Tour was applied by the calendar of North Qi(550-577) not a North Zhou(557-581), and its name could be the Chen-bo calendar.
    Outside of that, I studied many issues about ancient calendar of Silla. For instance, middle and late Silla dynasty could use the ancient Indian calendar, so-called Bum-ryok, like showing in some epigraphic data and some Silla Buddhist record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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