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애사방(無碍四方)의 리더십 핵심가치 (The Leadership Core-Value of the Muaesabang(無碍四方, Intercommuni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철학논집 / 23호 / 67 ~ 97페이지
· 저자명 : 안은수

초록

이 글에서는 풍류(風流)의 선배의 리더십 핵심가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연구에서 풍류의 선배로 포괄하여 연구한 선배는 모두 12인이다. 연구의 초점은 이들이 지닌 다양한 역량과 문화적 기여 중에서 풍류의 선배라는 하나의 틀로 정리하였을 때 공통적 가치를 발휘한 측면에 두었다. 핵심가치가 개인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근간인 것처럼, 리더십 핵심가치는 리더십 발휘의 뿌리로 기능하는 측면이라 할 것이며, 리더십 발휘의 철학적 근거이다.
인격과 지식을 겸비한 우리의 선배는 자신의 인격적 성장과 리더십 발휘에서 공통적인 구도를 보여준다. 그것은 자신을 연마하는 단계(修身, 개인영역Self)-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단계(齊家, 관계영역Relation) - 조직을 리드하는 단계(治國, 조직영역Team) - 전체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영향을 미치는 단계(平天下, 사회영역Community)를 자신의 삶에서 구현하였다는 점이다. 각 선배들이 위의 네 영역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사례별로 고찰한 다음, 그것을 종합한 내용을 밝힘으로써 풍류의 선배의 리더십 모형을 구성해 보았다.
그 결과 이들의 리더십 핵심가치로 ‘소통’이 찾아졌고, 그것을 ‘무애사방의 리더십’이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열린사회를 지향하고 다양한 문화의 어울림을 화두로 하는 오늘의 세상에서 여전히 유의미한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found the leadership core-value of the Sunbai(선배) a man of refined taste. I studied twelve Sunbai considered as a man of refined taste in this research. I focused on the aspect showing common worth among their various abilities and cultural contributions, a point of view of classifying them into one form called Sunbai a man of refined taste. As the core value is the basis of supporting the individual identity, so the leadership core-value is the source and philosophical base of displaying the leadership.
Our Sunbai combining character and knowledge show common structure in their personal growth and showing the leadership. It is that they embodied the stage of cultivating themselves(修身, Self), considering the relation with others(齊家, Relation), leading the organization(治國, Team), and making efforts for and having influence on the community(平天下, Community) throughout their own life. I examined how to display the leadership in the four fields on a case by case basis and then constructed the leadership model of the Sunbai a man of refined taste by synthesizing them.
As a result, I considered their leadership core-value as the intercommunication and named it ‘Leadership of Muaesabang(無碍四方)’. Also, I confirmed that it is still very valuable in these days of aiming at the open society and the harmony of the diverse civiliz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