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담배 제품 유통 실태 분석 (Analyzing the Distribution of Tobacco Products through Online Marketplac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금연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금연학회지 / 16권 / 1호 / 27 ~ 34페이지
· 저자명 : 강희원, 강나은, 김길용, 장훈민, 정우진, 박수잔

초록

연구배경: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담배 제품 유통은 법적 사각지대를 활용한 불법 판매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신종 담배 제품의 유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웹크롤링을 통해 온라인 담배 유통 실태를 조사하고, 효과적인 규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11번가와 네이버쇼핑에서 담배 관련 상품 정보를 API 및 웹크롤러를 활용하여 수집하고, 필터링과 수기 라벨링을 통해 총 13,167건의 유효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데이터 분류는 체계적인 키워드 필터링과 3인의 연구자에 의한 수기 검토를 통해 수행되었으며, 담배제품의 종류와 세부 유형을 구분하였다. 결과: 담배제품 관련 판매 게시글은 11번가에서 2,729건, 네이버쇼핑에서 10,438건으로 나타났다. 제품 종류별로 구분하였을 때,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게시글이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그 외 궐련형 전자담배 2.5%, 직접 말아 피우는 담배 2.2%, 물담배 1.0%, 기타 담배 제품이 0.3%를 차지하였다. 대부분의 판매 게시글에서 상품 정보에 접근하거나 구매를 진행하기 위해 성인 인증이 필요하였다. 성인 인증이 요구되지 않았던 일부 사례는 주로 기기장치나 구성품에 해당하는 제품에서 나타났으나, 코담배(무니코틴) 제품의 경우에는 성인 인증 없이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불법적인 담배제품의 유통 현황을 파악한 결과, 연초 잎 제품 89건, 수제담배 완제품 10건 등 총 99건의 불법적 담배제품 판매 게시글이 탐지되었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 액상 제제 및 향료 상품의 니코틴 정보 표기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체상품의 26%는 정확한 니코틴 종류를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온라인 담배제품 유통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해 니코틴 정보 표기 의무화, 성인 인증 실효성 제고, 플랫폼의 책임 강화가 필요함을 제시한다. 또한 웹크롤링 기반 조사 방식을 활용한 지속적이고 자동화된 감시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Background: Online marketplaces continue to pose substantial challenges for tobacco control, especially related to the sales of e-cigarettes. These products are often sold without clear nicotine labeling, making it unclear whether they should be classified as tobacco product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current state of online tobacco distribution using web crawling techniques and to explore regulatory implications. Methods: Tobacco product listings were collected from 2 major platforms, 11 Street and Naver Shopping, using APIs and web crawlers. After filtering and manual labeling, 13,167 valid listings were retained for analysis. Three researchers classified the data using keyword filtering and manual review, identifying the product types and subcategories. A subset of 2,334 e-cigarette listings for flavor, nicotine type, and concentration was further analyzed. Results: In total, 2,729 tobacco-related products on 11 Street and 10,438 on Naver Shopping were identified. E-cigarettes accounted for about 90% of the listings, followed by heated tobacco (2.5%), roll-your-own tobacco (2.2%), hookahs (1.0%), and other products (0.3%). Although most listings required age verification, certain tobacco-use devices and snuff products could still be accessed without restrictions. No illegal cigarettes were found on 11 Street. However, Naver Shopping included 99 potentially illegal items, of which 89 were raw tobacco leaves and 10 were ready-made roll-your-own cigarettes. Among e-cigarettes, 50.7% of listings on 11 Street were labeled nicotine-free, whereas 49.3% lacked nicotine information. On Naver Shopping, 86.6% were identified as nicotine-free, and 12.0% lacked any labeling. Conclusion: The findings highlight the urgent need for the stricter regulation of online tobacco sales. This includes implementing mandatory nicotine labeling, stricter age verification measures, and greater accountability for online platforms. Web crawling offers a scalable tool for continuous and automated monitor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