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양과목으로서의 독서토론 교과목의 효율적 운영방안—선문대학교 <읽기와 토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Effective Management of the Class in Liberal Arts Education - Focusing on Sunmoon Univers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론집 / 67권 / 373 ~ 396페이지
· 저자명 : 김경미, 홍인숙

초록

본 연구는 선문대학교에서 2016년 1학기에 시행된 독서토론 교과목인 <읽기와 토론>의 수업 운영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최근 한국 대학의 교양교육과정에서 인문학을 중시하는 풍조와 함께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의 변화는 독서토론 교과의 증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호응하여 선문대학교에 설강된 <읽기와 토론>은 1학년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2학점의 교양필수 교과목으로, 이는 신입생들의 2학기 필수교과목인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로 연계되는 과목이다. <읽기와 토론>의 목표는 학생들의 ‘독해력-사고력-표현력’을 신장시키는 것이며, 주요 읽기 텍스트의 주제는 ‘자아-타자-인간-사회’의 확장적 방향으로 각 주제별로 3주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읽기와 토론>의 한 학기의 운영 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교수자-학생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중요한 지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자와 학생 모두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텍스트’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사회’ 분야의 주제를 꼽았다는 점이다. 둘째, 수업의 효능감에 대해서 교수자와 학생 모두 ‘수업에 대한 참여도의 증대’와 ‘사고력의 확장’을 꼽았다는 점이다. 셋째, 수업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교수자들은 ‘토론에 관한 교수법의 필요’를, 학생들은 ‘토론의 확대’를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지적하였다.
이러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본고에서 선문대학교 <읽기와 토론> 수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독서 목록 선택의 측면에서 고전 교양의 기준과 학생 관심사 기준을 균형 있게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독서 방법의 측면에서 플립러닝과 수업 중 읽기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토론 방법의 측면에서 토의 형식과 찬반토론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교과목이 진정한 인문교양을 매개하는 교과목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점검과 성찰,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the <Reading and Discussion> class at Sunmoon University and seeks out effective teaching and class management methods for the class. This is a compulsory course for first-year students and is linked with the <Creative Thinking and Writing> class. The <Reading and Discussion> class, set up in 2016, aims at improving reading comprehension, thinking, and communication skills, and the major topics are “self,” “others,” “human,” and “society.” We carried out a survey targeting instructors and students of the class in the spring semester, an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both the instructors and students selected “society” as the most meaningful, important, and complicated topic. Second, both the instructors and students believed that the course encouraged students to participate in the class and helped them to improve their thinking abilities. Finally, the instructors expressed the need for seminars on teaching methods to conduct effective discussions, while students demanded opportunities to engage in more discussion.
Based on these results, the following suggestions can be made. First, when selecting books to discuss, it is necessary to maintain a good balance between the standards of classic humanities subjects and students’ interests. Second, “flipped learning” with “reading in the class” should be practiced. Finally, more pro–con debates and discussions should be conduc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