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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소설에서 正義에 관한 서술의 몇 방향-공정성의 감각을 중심으로- (One Direction of the Description of Justice(正義) in the late Joseo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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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30 최종저작일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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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소설에서 正義에 관한 서술의 몇 방향-공정성의 감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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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고전문학연구 / 54호 / 61 ~ 87페이지
    · 저자명 : 강상순

    초록

    본고는 한국 고전소설을 분석하는 데 정의라는 문제가 효과적인 문제틀이 될 수 있는지, 현대 정의론의 원천이 되는 서양의 ‘Justice’와 동양의 ‘義’와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물으면서 시작했다. 많은 차이가 있음에도 ‘정의’를 현재의 맥락에서 되살리고자 할 때 우리는 ‘공정성’의 감각을 중시할 수밖에 없음을 1장에서 주장했다.
    다음으로 순수한 의도가 행복한 결말을 보증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중심으로 17세기 후반의 규방소설이 전개된다고 보았다. <사씨남정기>는 그것을 중심적인 질문으로 삼고 있는 소설인데, <사씨남정기>는 그에 대해 ‘성장을 위한 반전의 계기’, ‘역사의 포폄’, ‘사후의 물질적 보응’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이에 대한 의혹이 실제 현실에 편만해 있고, 그러한 의혹에 대한 대답과 계몽의 형식으로 이 작품이 출현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 장편가문소설과 영웅군담소설의 도식적인 선악구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장편가문소설은 가문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에 주목하다 보니 오히려 선악의 도식성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악의 정체, 선악의 보응에 대한 공정성 같은, 감정에 호소하기보다 이성과 성찰에 기반한 질문은 부족한 편이다.
    선악의 도식성, 즉자성은 영웅군담소설에 뚜렷하다. 이런 즉자적인 선악구도는 통속적 대중소설이 추구하는 상상적 쾌락이라는 형식, ‘전능하고 나르시시즘적인 자아’라는 인물을 위해 요청되었다. <유충렬전>처럼 중세적 이념의 총화 같아 보이는 인물을 통해서도 충과 효 사이의 간극 같은, 중세의 윤리적 이념 간의 딜레마를 읽어낼 수 있다. <유충렬전>은 무의식적으로 이를 건드리지만, 금세 이 간극은 봉합되고 질문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여기에는 국가질서는 형해화되고 가족이 보다 생생한 생존 단위로 존재했던 조선조 말기의 상황이 잘 반영되어 있다.
    19세기 초반 한문으로 쓰여진 <삼한습유>는 절차의 공정성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집착을 보여준다. ‘義’를 유달리 강조한 것이 그 증좌인데, 굳이 의열녀나 정의녀임을 강조했듯이 烈이나 貞에도 사회적 공인이 필수적이다. 그러면서도 지상의 현실에서 공정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현세의 행복이 아닌 사후의 지복은 공허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화려한 환상적 장치를 동원함에도 불구하고 현세의 공정성 회복을 추구하는 현세주의자라 할 만하다.
    이상으로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공정성의 감각으로서의 정의에 대한 몇 가지 관점들을 살펴보았다. 고전소설연구에 현대의 정의론의 관점이 접합될 때 일단 주목되기 쉬운 몇 가지 요소들을 산발적으로 살펴보았지만, 이러한 것들로 고전소설의 정의관을 서술하기에는 미흡하다. 앞으로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영어초록

    In analyzing Korean classical novels, I began by asking what the question of justice can be an effective problematic and what is and is not the same as Western ‘Justice’ and Eastern ‘Yi’(義, Righteousness). Nevertheless, we argue in Chapter 1 that when we want to revive ‘righteousness’ in the present context, we must emphasize the sense of ‘fairness’.
    Next, I looked at the question of whether a good intention guarantees a happy ending. It is a novel that makes it a central question, and <Sa-si-nam-jung-gi(謝氏南征記)> gives the answer of “the moment of reversal for growth,” “the spread of history,” and “the material reward after death.” However, we should not overlook the fact that the suspicion of this is in fact a reality, and that this work has emerged in the form of an answer to the doubt and a form of enlightenment.
    Next, I looked at the schematic composition of the good and bad feature-length family novel and the heroic novels. The feature-length novels focus on the various conflicts that arise within the family, so that the schematics of good and evil could be avoided. However, rather than appealing to emotions, such as the identity of good and evil, the fairness of good and evil, there is a lack of questions based on reason and reflection.
    The diagrammaticity of good and evil, that is, magnetism, is evident in the heroic novel. This immediate good and evil composition was requested for a form of imaginary pleasure pursued by popular novels, a person of ‘almighty and narcissistic self’. Through the characters that seem to be the sum of the medieval ideals like Yu-choong-yel, it is possible to read the dilemma between the medieval ethical ideals, such as the gap between loyalty(忠) and filial piety(孝). <Yu-choong-yel-Cheon(劉忠烈傳)> touches it unconsciously, but this gap is sealed and the question does not last long. This reflects the situation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when the state order was broken and the family existed as a more vivid survival unit.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Sam-han-eob-yu(三韓拾遺)>, written in Chinese writing, shows another obsession with the fairness of the procedure. The emphasis of ‘Yi(義)’ is emphasized as the expanse, and it is necessary to have social recognition even in the case of Yel(烈) or Jung(貞). However, it reflects the author's psychology that wants to restore fairness in the reality of the earth. The bliss of death, not the happiness of the world, is empty. In this sense, the author is a secularist or realist who pursues the restoration of fairness in the present, despite the use of colorful spectacular devic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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