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명 조선인 작가의 디아스포라 서사와 모빌리티 재현-다치하라 세이슈의 『겨울의 유산』을 중심으로- (Japanese-Named Korean Writer’s Diasporic Narrative and Its Representation of Mobility - Focusing on Huyunokatamini by Tachihara Seishu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79호 / 251 ~ 267페이지
· 저자명 : 양명심

초록

모빌리티의 가속화는 국경을 넘어서는 공간의 유동화와 확장을 촉진하였으며, 그 결과 우리는 이동이 일상화되고 보편화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태어난 곳, 출신지를 삶의 근거지로 하여 삶을 영위하던 사람들이 주어진 일상의 범위를 벗어나 이동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디아스포라를 생산해 내기도 하였다.
여기서 주목하고자 하는 이동하는 존재로서의 재일조선인에게 ‘이동’은 그 자체가 삶의 본질이자 주된 방식이었다. 재일조선인은 일본에 정주하면서도 항상 부유하는 존재여야 했으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언제나 또 다른 곳(조국, 고향)을 응시할 수 밖에 없는 존재였다. 본고에서는 물리적인 이동에서 출발한 재일 디아스포라의 특수성을 이동의 보편성으로 확장하여 ‘재일’이라는 존재의 부유성이 갖는 의미를 일본명 조선인 작가 다치하라 세이슈의 작품을 통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acceleration of mobility has boosted the fluidity of space beyond borders, and, as a result, we live in a world where movement has become a routine. There have been many examples of people who left their home and rebuilt their life in another place from a long time ago, which have produced numerous diasporas.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movement” which itself was the essence of life for Koreans living in Japan as a being who moves. Koreans living in Japan settled in Japan. but, at the same time, they were beings who always had to be floating and always could not help but gaze at another place (homeland, home). In this study, what the floating of the existence of ‘Koreans living in Japan’ meant was discussed through the works of Tachihara Seishu, a Korean-Japanese writer who used his Japanese name, by expanding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diaspora in Japan that began from physical movement into the universality of move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