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구에 따른 상 변화 현상 고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형태론
· 수록지 정보 : 형태론 / 6권 / 2호 / 277 ~ 292페이지
· 저자명 : 조민정

초록

이 논문에서는 동사구의 기본적인 어휘상이 변하는 데 관여하는 요인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기존의 논의에서 동사의 상적인 특성은 동사의 어휘적 의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혹은 문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통사적인 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주장했으나, 그러한 요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또 그러한 요인이 모든 동사구에서 동일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기본적인 어휘상이 변하는 데 관련되는 요인으로는 먼저 통사적인 것으로 ① 주어의 교체(복수화), ② 목적어의 교체(복수화), ③ ‘-에’ 부가어의 첨가를 들었다. 그리고 의미적인 요인으로는 ① 복수명사의 해석, ② 무한정사 명사구의 해석, ③ 명사구의 일반화 및 고유명사화를 들어 논의하기로 한다. 어휘상에서 주어 교체로 달성동사구와 다른 동사는 대조적이며, 목적어 교체로 완수동사구와 다른 동사구는 대조적이다. 그리고 ‘-에’ 부가어로 행위동사구와 다른 동사구는 대조된다. 또한 동일한 동사구라 하더라도 결합한 명사구의 해석이 다름으로 상적인 특성이 변한다. 달성동사구에서 명사구가 집합적으로 해석될 때와 분포적인 해석을 가질 때 동사구의 어휘상은 대조적이다. 그리고 완수동사구와 행위동사구에서 명사구가 고유명사구나 일반 명사구로 바뀔 때 동사구의 어휘상은 달라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