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윤리학의 근본이념들 - 윤리학의 맥(脈)을 중심으로 - (Kant's Foundational Ethics : Vein of Eth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윤리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윤리교육연구 / 15호 / 145 ~ 168페이지
· 저자명 : 손승길

초록

칸트 윤리학의 맥을 이루는 시발점이 된 이념은 이성이다. 이성에 있어서 이론적 이성은 선천적 인식능력으로서 그것은 하나의 인식과정을 그 진로로 한다. 인식과정은 감성과 오성 그리고 이성의 3단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리고 의지능력으로서의 실천이성은 도덕법칙의 전형으로 선과 악을 규정한다. 그리고 이론이성은 실천이성을 위한 기초적 단계로서 서로 관계를 맺게 됨으로써 칸트 윤리학의 맥을 이루는 근거가 된다.
또한 실천이성은 자유를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는 물자체로서 선험적 자유는 실천적자유의 근거가 되고, 실천적 자유는 도덕법칙에 따르는 의지의 자유로 나타난다. 따라서 자유는 도덕법칙의 존재 근거요, 도덕법칙은 자유의 인식근거이다. 그러므로 자유는 칸트 윤리학의 맥을 이루는 또 하나의 근본이념이다.
이러한 칸트 윤리학의 목표는 선의지에 있다. 선의지의 개념에서 의무의 개념이 생긴다. 즉 의무는 자기 속에 선의지의 개념을 가지고 있음으로, 의무에 의한 행위가 아니면 결코 선의지에 의한 행위가 아니다. 그러므로 의무에 의한 행위만이 도덕적 행위이다. 이런 점에서 선의지와 의무는 칸트 윤리학의 맥을 이룬 근본이념이다.
도덕적 의무에 의해서 명령이 내려지고 이 명령의 형식이 칸트 윤리학의 마지막 맥을 형성하는 정언적 명법이다. 정언적 명법은 도덕법칙으로서 당위의 법칙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에게 타당한 원리로서 무조건적이며, 그것은 본질적으로 도덕성과 관계 될 수밖에 없다. 칸트는 이 명법을 다시 구체적으로 제 1 법식, 제 2 법식, 제 3 법식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윤리학을 총 정리하고 있다.
끝으로 칸트는 최고선을 하나의 이념으로 칸트 윤리학에서 별도로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최고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실존을 요청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고선은 칸트 윤리학의 맥을 이룬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영어초록

The basic ideas the starting point which forms the vein of Kant's ethics is reason. In reason, the theoretical reason is an inborn recognizable capability, and it shapes a recognizable process as its course. The recognizable process consists of three steps such as sensibility, understanding and reason. And the practical reason as a will-capability provides good and devil as a model of moral law, and the theoretical reason is a basic step for the practical reason. As they establish relations with each other, they become bases forming the vein of Kant's ethics.
And also, the practical reason cannot help requesting freedom. As freedom is ding an sich, transcendental freedom is a basis of practical freedom and practical freedom emerges as freedom of will which follows a moral law.
Accordingly, freedom is a basis of the existence of a moral law and a moral law is a basis of the recognition of freedom. Therefore, freedom is another basis which forms the vein of Kant's ethics.
Such an aim of Kant's ethics lies in good will. The concept of duty comes from the concept of good will. That is to say, as duty has the concept of good will in itself, it's never an act based on good will if it's not an act based on duty. Therefore, the only act based on duty is a moral act. From this viewpoint, good will and duty are the basis which established the vein of Kant's ethics. An order is given by a moral duty and the form of this order is a categorical imperative which builds up the last vein of Kant's ethics. A categorical imperative is the law of what should be as a moral law. So it is unconditional as an appropriate principle to human beings and it cannot help being essentially related with morality. Kant arranges his ethics as a whole by explaining these imperatives which he divides into three formulas such as the first formula, the second formula and the third formula.
Finally, Kant refers to the highest good separately as an ideology in Kant's ethics. It's because the existence of God should be needed to make the highest good possible. Therefore, it is hard to say that the highest good forms the vein of Kant's ethic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