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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오키나와와 경남 지역에서 민간인 전쟁희생자를 기억하는 세 가지 방식 - 찌비찌리 동굴, 히메유리탑, 그리고 여양리 유골 (Three Ways for Memorials of Civilian War victims in South Gyeongsang Province(S. Korea) and Okinawa(Japan): Chibichiri cave, Himeyuri Monument, and Remains of Yŏyang-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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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5 최종저작일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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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오키나와와 경남 지역에서 민간인 전쟁희생자를 기억하는 세 가지 방식 - 찌비찌리 동굴, 히메유리탑, 그리고 여양리 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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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 수록지 정보 : 史叢(사총) / 81호 / 277 ~ 327페이지
    · 저자명 : 유장근

    초록

    이 연구는 현대 동아시아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전쟁에서 희생당한 민간인의 문제와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국가와 지역이라는 두 범주를 고리로 삼아, 국가가 저지른 폭력의 문제를 검토해 보고자 한 것이다. 다루는 대상은 오키나와 전장터에 속하는 찌비찌리 동굴과 히메유리평화기원자료관, 곧 통상적으로 히메유리탑으로 불리는 곳과 한국전장터에 속하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학살당한 피해자들이다.
    나는 위의 곳들을 탐방하면서 민간인들이 전쟁터에서 왜 죽었는가, 또 그 주검들은 현재 현지인들에게 혹은 국가에서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 관심은 단순히 과거의 기억만을 재생해보는 차원이 아니라, 과거의 비극적 현장이 오늘날에도 반복되거나 확대될 수도 있다는 조바심 때문이었다.
    현지 답사와 연구 결과 오키나와에 있는 두 곳의 비극은 ‘일본 근대의 천황제’와 그 체제가 오키나와라는 내부 식민지에 가해진 폭력의 결과였다고 판단하였다. 근대국가의 폭력의 독점은 민족국가라는 범주 속에서 가능하다는 기든스의 말을 상기하면, 야마토 민족에 의한 오키나와민족에 대한 멸시와 차별, 그리고 자국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오키나와라는 변방을 꾸준히 황국화 시킨 결과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찌비찌리 동굴의 집단자결에 대한 기억은 유족과 외부의 반천황주의자에 의해 진행되었고 자결의 현장도 그것을 상징화시킨 듯,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기념물도 최소화되어 있다. 이 점에서 반천황제의 성격이 강한 기억장치라고 본다. 반면 학도대로써 징용된 히메유리여학생들의 죽음은 제노사이드적 성격이 강하였지만, 기억하는 방식은 야스쿠니신사와 닮아 있었다. 이는 기억 주체들이 희생자를 매개삼아 자신들도 희생자로서 위치시키려는 의도의 결과라 생각된다.
    전형적인 제노사이드인 경남 마산의 여양리 유골은 학살 이후 52년간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태풍에 의해 우연히 세상에 드러난 뒤 본격적으로 발굴되면서 과거의 사건을 기억화시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현장도 사라지고, 유골 역시 안치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아직도 한국전쟁 당시의 민간인 학살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고 본다. 오키나와 역시 미군주둔과 같은 군사적 지배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이 역시 전쟁 당시에 만들어진 내적 불안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 이 점에서 오키나와전과 한국전쟁 때 생산된 폭력 국가적 군사 구조는 여전히 살아서 작동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하겠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intended to examine the problem of violence used by the state regarding problems of civil war victims of Great Wars in the contemporary East Asia and ways of memorials through the two categories of state and region.
    The objects are Chibichiri cave and Himeyuri Peace Memorial museum, commonly called Himeyuri pagoda in Okinawa, Japan and Remains of Korean War civil victims of Yŏyang-ni in South Gyeongsang Province, South Korea.
    In visiting these places, I paid much attention to the reason of civilian death in battlefields, the ways of memorials about the deads by the contemporary natives or by the government. This interest is not related to a reproduction of past memories, but to a worry about any possible repetition or enlargement of these tragic scenes nowadays.
    As a result of the visit and the study of two places in Okinawa, I conclused that the related tragedies have been caused by the state-violence used by the Japanese modern imperial government in the internal colony. Following Anthony Giddens who pointed out that the monopolization of violence of Modern State is executed in the category of Nation-State, it means the discrimination and disregard of the Yamato nation against the Okinawa nation and the imperialization of the border of Okinawa in order to protect the Japanese territory.
    By the way, the memory about the collective suicide in Chibichiri cave was honored by surviving families and anti-imperialists and the scene of suicide is originally preserved as if it symbolize the state crime.
    The Memorials are also minimized and, in this point, it is an anti-imperialist instrument of memory. In contrary, the death of Himeyuri girlstudents drafted for military service present a strong reproach against the genocide, but its way of memory resembles with the Yasukuni Shrine. This reveal the intention of the subjects of memory, that they makes themselves victims through the mediation of the real victims.
    The remains of Yŏyang-ni, result of typical genocide, were not memorized by anyone after the massacre for 52 years. After the revelation in occasion of typhoon, this scene of genocide was actively excavated and became the object of memory of the past event. But the original scene disappeared and the remains are not properly preserved. It means that, in the korean society, the problem of civil massacre in Korean war is not yet solved. As the military rule like the presence of U.S. Army continues in Okinawa, an element of internal anxiety is not clearly exterminated. At this point, the military structure by violence state, produced in the Battle of Okinawa and in the Korean War has the virtuality of revival and reoper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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