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竜之介)의 "장군(將軍)"론: ‘전쟁 및 N 장군’에 대한 인식 고찰 (A study on Akutagawa Ryunoske's “Shogun” : Focusing on perception of ‘the war and General 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일군사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일군사문화연구 / 21권 / 243 ~ 270페이지
· 저자명 : 송현순

초록

아쿠타가와는 누구보다 예술성을 강조했던 작가로 역사소설에서조차 사실성보다는 예술성을 강조했다. 그만큼 현실에서 벌어지는 민감한 정치적 혹은 사회적 시국사건에는 깊숙이 관여하지 않았다. 이런 그가 중국여행 이후 『장군(將軍)』 등 이전의 작품 성향과는 다른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중국에서 체험한 반일감정, 일본인의 만행 등 일본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될 어떤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장군』은 이렇게 아쿠타가와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인간에 대한 존중, 인류에 대한 보편적인 시각이 밖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에 의해 집필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쿠타가와 작품 군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문학사적인 의미도 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쟁을 바라보는 아쿠타가와의 시선 또 잔혹한 인간 살상에 대한 아쿠타가와의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아쿠타가와가 『장군』에서 제시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고찰해 보았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아쿠타가와의 의식변화의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여행, 대역사건, 출판물 검열 등을 주요사항으로 살펴보면서 그러한 체험이 일본의 침략전쟁, N 장군 비판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함께 고찰하였다.
아쿠타가와는 『장군』에서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이 천황의 소유물로, 국가의 소유물로 어떻게 희생되는지 백거대 병사들을 통해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N 장군이라는 이니셜로 노기 장군을 정조준하여 러일전쟁 중에 자행되었던 잔혹한 인간 살상을 폭로하였고 전쟁 중에 아까운 목숨들이 수없이 죽어가는 장면들을 제시함으로써 전쟁에 대한 비판, 반전사상도 훌륭하게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Akutagawa emphasized a artistry, which made him overemphasize a artistic quality than reality even in his history fictions. To that extent, he was not deeply involved in politics. But he started publishing new works different from previous ones after his trip to China. This is probably because of the necessity of confronting the reality of Japan like anti-Japan sentiment in China experienced by him.
In this way, a work of "Shogun" came out of his intrinsic respect of human life. This was an irregular work different from other ones and has an important meaning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ccordingly, I figured out in this study what he tried to tell in "Shogun" through reviewing Akutagawa's view on the war and his perception on the cruelty of carnage. Especially in this study, I considered the influence of his trip to China, which was reflected in his judgement on Japan's invasion war and Grneral N based on reserch of his trip to China and his experience during the trip.
Akutagawa showed in ‘Shogun’ that Japanese soldiers were not treated as a citizen protected by Japan but sacrificed as a mere belongings of Japanese King on the contrary. He directly targeted General Nogi by inicial ‘N’ and revealed the cruelty of carnage during the Russo-Japanese War. An antiwar idea as well was wonderfully told by showing repeatedly thousands of killed innocent people during the w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