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류 자료를 통해 본 조선시대 양반의 출산과 인구변동 (Birth, Death before Marriage, and Survival of Yangban in Chosun Dynasty: An Analysis of Haeng-jang Dat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사학 / 52권 / 3 ~ 27페이지
· 저자명 : 김두얼

초록

본 연구는 조선시대 상층 사대부가 정실부인들의 전기적 기록인 행장류 자료를 이용해서 조선시대의 출산율과 생존율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발견한 두 가지 주요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장류 DB 수록 가임여성들이 평생에 걸쳐 출산한 자녀 수는 평균 5.09명이었으며, 유배우 종결출산율은 6.90명이었다. 이것은 동시대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 유사한 수준이며, 서유럽 국가들보다는 3-4명 낮은 수준이다. 둘째, 출생아 중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한 자녀 수는 17세기 후반을 기점으로 해서 1명가량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인구증가율 하락은 기본적으로 사망이 아닌 출산율의 하락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과연 어떤 요인이 이러한 출산율 하락을 초래하였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Using Heang-jang (biographies) data of high class Yangban wives, I analyzed birth of children and their death and survival during the Chosun Dynasty. Two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average number of babies that the women in the Haeng-jang data bore throughout their lifetime was 5.09 on average, and their Completed Marital Fertility Rate (CMFR) was 6.90. This is similar to the level of Total Marital Fertility Rate (TMFR) of contemporary East Asian countries, and 3-4 persons lower than Western Europe. Second, the babies who survived to marry declined after the latter part of 17th century. This reduction of survivors originated from decrease of birth rather than increase of death. Further analysis needs to be done in the future to explain what caused such a declin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