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칸트에 대한 존재론적인 해석 (Heidegger’s Ontological Interpretation of Ka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106호 / 165 ~ 188페이지
· 저자명 : 김성우

초록

하이데거는 존재의 진리와 그 존재가 드러나는 지평으로서의 시간을 탐구하기 위해 존재 이해를 지니고 있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성찰을 통해‘존재와 시간’이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 전개한 기초 존재론과 형이상학 역사의 해체는 존재 물음의 이중적 과제이다. 다시 말해서 그 과제는 형이상학의 근거 짓기이며, 동시에 전통 형이상학의 해체(극복변형)이다.
이러한 의도로 그는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 의 중심문제를 인간의 유한성과초월의 문제라고 제시한다. 이 유명한 ‘이성의 재판소’는 수학적 자연과학의 인식론도 아니고 고전적인 의미의 형이상학도 아니다. 칸트가 궁극적으로 관심을가지고 있었던 것은 새로운 형이상학이며 이러한 과학으로서의 형이상학이 어떻게 유한한 인간에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이다. 그러므로 칸트 주저의 주목적은형이상학의 근거 짓기이다. 이러한 근거 짓기는 궁극적으로 초월론적인 상상력으로 귀착된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칸트 해석을 통해 칸트의 중심문제인 유한성과 초월의 문제를 자신의 중심문제인 ‘존재와 시간’으로 파악한다. 그러므로 하이데거의 칸트해석은 자신의 기초 존재론의 역사적 반복이며 칸트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지니고 있던 칸트의 사태(Sache, 문젯거리)를 밝혀냄을 목적으로 한다.

영어초록

Heidegger raises the problem of ‘Being and Time’ through the analysesof the human existence having a understanding of Being in order toinvestigate the truth of Being and time as the horizon of openness of Being.
His fundamental ontology and destruction of the history of metaphysicsare the double task of the question of Being. They are both the groundingof metaphysics and the transformation of traditional metaphysics.
For this purpose, he poses the central problem of Kant’s Critique ofPure Reason as one of finiteness and transcendence. This famous ‘thecourt of reason’ is neither the epistemology of mathematical naturalsciences, nor the metaphysics in its classical meaning. The ultimateconcern of Kant is a new metaphysics; the question of how thismetaphysics as a science is possible to a human. As a result, the chiefobject of the main book by kant is a grounding of metaphysics. Afterall, the ultimate issue of the task is the transcendental imagination.
Through his interpretation of Kant, Heidegger regards the mainproblem of Kant, one of finiteness and transcendence as one of ‘Beingand time’, his chief one. Therefore,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Kantis a historical reiteration of his fundamental ontology and has a intentto discover the Sache which he did unconsciously have but never say of.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