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시기의 불교 선승들의 동향에 관한 고찰- 선원 방함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ctivities of Buddhist Seon Masters during the Korean War (June 25, 1950) - Focusing on the Seonwon Banghamrok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불교선리연구원
· 수록지 정보 : 禪文化硏究 / 37호 / 273 ~ 317페이지
· 저자명 : 이창환

초록

본 논문은 6.25전쟁의 극한 상황 속에서 한국 선승들이 불교의 본질을 수호하며 수행에 매진한 활동을 분석하고 이러한 활동이 현대 한국불교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 것이다. 전쟁 당시 많은 선승들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의 금정사·범어사·선암사 세 사찰은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정황은 ‘선원 방함록’과 관련 증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선원 방함록’을 중심으로 전쟁기 동안의 한국 선승들의 동향과 수행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금정사 금정선원 방함록』과 「범어사 금어선원 방함록」 등을 분석해 전쟁이 한국 선원의 전통과 수행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고 방함록이 없는 선암사와 기타 주요 사찰은 증언을 바탕으로 분석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6.25전쟁기 동안 한국 선승들이 수행과 교류를 통해 결속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한국불교의 지속성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전쟁이라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불교의 본질을 지키려 했던 한국 선승들의 노력이 현대 불교도들에게 큰 교훈을 주며 어떤 역경 속에서도 불교의 본질을 유지하고 수행을 지속하는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activities of Korean Seon masters who dedicated themselves to practice while protecting the essence of Buddhism during the harsh conditions of the Korean War (June 25, 1950) and considers their effects on the modern Korean Buddhism. During the war, many Seon masters migrated south, with Geumjeongsa, Beomeosa, and Seonamsa temples in Busan emerging as key centers for their activities. These circumstances are confirmed through the Banghamrok on Seon Centers and related testimonies. This study analyzes the activities of Seon masters and changes in their practice environments during the war, focusing on Banghamrok on Seon Centers. By analyzing the 『Geumjeongsa Banghamrok on Seon Centers』 and the 「Beomeosa Banghamrok on Seon Centers」, among others, it will explore the war’s impact on the traditions and practices of Seon centers and analyze Seonamsa and other key sites without available Banghamrok records based on testimonies. As a result, this study confirmed that during the Korean War, Seon masters strengthened their unity through practice and interaction and based thereon, laid a crucial foundation for the continuity and development of modern Korean Buddhism. This study reminds us that the efforts of Seon masters to preserve the essence of Buddhism even in the harsh circumstances of the war provide valuable lessons for contemporary Buddhists and that it is important to maintain the essence of Buddhism and continue practice even in any advers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