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주변지역 거주민의 가구소득별 영양섭취 (Nutrient Intakes Differences of the People Living Near the Nuclear Plant by the Household Income Leve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3권 / 2호 / 207 ~ 215페이지
· 저자명 : 이혜상, 박동연, 이정원, 박명순, 김주한, 김완수, 유경희

초록

이 연구는 원자력 발전소 주변 주민의 영양섭취특성과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가지고 있는 영양문제를 파악하고자 이들을 대상으로 영양섭취상태를 분석하였고, 이들 중 30~49 세의 주민을 대상으로 ‘고소득군’과 ‘저소득군’의 식품 및 영양소 섭취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은 30~49세가 3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교육수준은 중졸이하가 47.0%로 가장 많았고, 조사대상자의 가구소득수준은 100만원 이하 26.1%, 101~ 200만원은 19.5%, 201~300만원은 25.3%, 301~400만원은 9.3%, 400만원이 넘는 경우는 4.3%였다.
2. 대상 주민의 일일 식품 섭취량은 과일류와 우유 및 유제품 등을 제외하고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의읍·면 지역 1인 1일 식품 섭취량보다도 낮은 섭취량(MOHW 2007a)이었고, 일일 에너지와 영양소 섭취량은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의 읍·면 지역 1인 1일 평균 에너지와 영양소 섭취량보다도 낮은 섭취량(MOHW 2007a)이었다.
3. 아연, 비타민 B6, 엽산의 경우는 대상자의 80% 이상이EAR 미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칼슘, 비타민 A, 리보플라빈, 비타민 C의 경우 대상자의 50% 이상이 EAR 미만을 섭취하고 있었다.
4. ‘저소득군’이 ‘고소득군’에 비해 50세 이상 비율이 높았고(p < 0.001), ‘저소득군’은 중졸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고소득군’은 전문대 이상 졸업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p <0.001).
5. 남자는 ‘고소득군’이 ‘저소득군’에 비해 두류, 채소류, 과일류, 육류, 음료류의 섭취량이 더 많았는데 비해(p < 0.05), 여자는 난류와 음료류의 경우에만 ‘고소득군’과 ‘저소득군’간의 섭취량 차이(p < 0.05)를 나타내었다.
6. 남자는 ‘고소득군’이 ‘저소득군’에 비해 탄수화물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의 섭취량이 더 많았는데 비해(p < 0.05), 여자는 아연, 비타민 A, 리보플라빈, 비타민 B6, 비타민 C, 엽산의 경우에만 ‘고소득군’과 ‘저소득군’의 섭취량 차이(p < 0.05)를 나타내었다.
7. ‘고소득군’에 비해 ‘저소득군’에서 열량공급의 당질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p < 0.05).
8. ‘저소득군’은 ‘고소득군’에 비해 비타민 A,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 C의 경우에 EAR 미만 섭취 비율이 높았으며, ‘저소득군’의 EAR 미만 섭취비율은 대부분의 영양소에서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본 연구는 원자력 발전소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4계절마다 주중 하루를 24시간 회상법으로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로이를 기초로 다음의 제언을 할 수 있다.
1.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사는 주민은 우리나라의 다른읍·면지역의 주민에 비해 식품 및 영양섭취수준이 낮았으므로 전반적으로 다양한 식품의 섭취량을 늘리고, 특히 적절한 채소류와 단백질 식품류의 섭취를 강조하는 내용의 지역영양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2. 주민 중 가구소득이 낮은 사람은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가 더 적었으며, 열량공급의 당질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으므로 ‘저소득군’을 대상으로 부족한 식품을 제공하면서 영양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3.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중 특히 가구소득이 낮은남자그룹을 대상으로 실제로 두류, 과일류, 채소류, 육류의공급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4. 본 연구는 원자력 주변 거주민을 대상으로 가구소득에따른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를 분석한 것으로 식품 및 영양소 섭취 양상에 대한 원인을 밝힐 수 없었으므로 이에 대한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conducted to measure and evaluate the food and nutrient intakes of the people living near the nuclear plant an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household income level and the food and nutrient intake patterns.
A total of 552 cases (263 males and 289 females) were surveyed during the period from April 1 to December 21 of 2005. Dietary intake was measured by means of the 24-hour recall metho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Windows (ver. 14.0). The household income level of the subjects was classified into two groups : Low income group (LIG; ≤ 2,000,000 won) and high income group (HIG; > 2,000,000). The subjects at large had less energy and nutrient intakes than did the population in town and village who participated in the 2005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The intake of calcium, zinc, vitamin A, riboflavin, vitamin B6, vitamin C, and folic acid was less than the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 in case of 50~95% of the subjects. The LIG consumed less beans, vegetables, fruits, meats, and beverages than did the HIG in male, while the LIG consumed less eggs and beverages than did the HIG in female.
The LIG consumed less nutrients than did the HIG in male, except for carbohydrate, while the LIG consumed less nutrients including zinc, vitamin A, riboflavin, vitamin B6, vitamin C, folic acid than did the HIG in female. In addition, the LIG had higher percentage energy consumption from carbohydrate. These results suggest that higher food and nutrient intake is associated with higher income.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13(2) : 207~215, 2008)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