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천국 만들기 : 신천지 참여 청년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Making Their Own Heaven: With a Focus on the Experience of Youth Generation in Sincheonj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88호 / 57 ~ 85페이지
· 저자명 : 서대승

초록

본 연구는 청년들이 신천지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에서부터 신천지 내부에서 그들이 갖게 되는 희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불안감 등을 살펴보면서 청년들이 처해 있는 정동과 감정의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 속에서 신천지에 참여하게 된 청년들은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선택받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 시선 및 일상의 어려움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당연히 견뎌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신천지 내에서 요구하는 실적에 대한 압박감 속에서 청년들은 죄책감 및 낮은 자존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부적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종교적 진정성의 부족으로 해석한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하여 신천지 참여 청년들의 경험을 종교적 차원을 넘어서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신자유주의라는 맥락에서 읽어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structure of affect and emotion formed by youth generation in the process of participating in Shincheonji activities. Young people who participate in Shincheonji develop a sense of pride in belonging to a selected group as they go through the educational process. Based on this, they believe that negative views toward Shincheonji and daily difficulties they face are something that must be endured for a better future. However, under the pressure of the performance requirements within Shincheonji, young people experience low self-esteem and even feelings of guilt. However, they interpret the difficulties they experience not as external problems but as a lack of inner religious authenticity. Through this, this study tries to read the experiences of youth generation participating in Shincheonji, beyond the religious dimension, in the context of neoliberalism in Korean society since the 2000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