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주택에 내재된 서양건축문화* – 동산동 선교사 주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Western architecture in the Daegu Modern Housing - focusing on the missonary houses of Dongsando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과 문화 / 69호 / 379 ~ 399페이지
· 저자명 : 이승우

초록

1876년 한일수호조약을 필두로 서구의 열강들에 문호가 개방되면서 종교적 활동이 자유로웠는데, 1882년 이후 각국에서 개신교의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와 활동을 하였고, 주로 장로교가 그 중심이 되었다. 대구에는 북장로회의 선교사 베어드(W. M. Baird)가 1893년경에 최초로 대구에 들어왔고, 이후 많은 개신교의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포교 활동을 하였다. 그들은 종교 활동을 위하여 여러 건축물이 필요하였는데, 이때 지어진 주거 건축물 중에 하나가 대구 동산동에 있는 선교사 주택들이다. 본 연구는 이들 선교사 주택이 형태적 혹은 공간적으로 내재된 서구건축원리를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의 범위는 현재 동산동에 근대 유산으로 같은 장소에 모여 있는 스윗츠, 챔니스 그리고 블레어 주택으로 한정하였고,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동산동 선교사 주택은 그들 가족의 독립된 공간과 안정된 생활 그리고 휴식과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건축하였다. 전망 좋은 대지위에 그들 선교사들이 직접 주택을 설계, 건설하였다. 이들 선교사주택의 평면은 3분할을 기본으로, H형 평면이 주된 구성 요소이다. 특히 프랑스 식민 양식에 기원을 둔 베란다를 많이 설치하였다. 매스는 직사각형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지붕형태는 네덜란드 식민 양식에 기인한 맞배지붕의 박공 형태를 갖고 있다. 이들 주택의 입면은 중심성과 대칭성이 강한 형태이며, 프랑스 식민지 양식의 지붕창이 모두 설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세 주택의 평면 배치는 스페인 풍 및 남부 식민지 풍의 형태로 계획하였고, 매스와 입면 형태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식민 양식을 표현하였다. 즉, 이들 주택들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당시 서구 건축원리와 식민 양식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다.

영어초록

In 1893, the missionaries was first coming in Daegu, they began the propagation activity of Christian. They need the building for missionary activity, and the one of built them is the Modern housing of Dongsandong. This study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Western architecture about space and form in the Daegu Modern Housing. The subject this study is the Switzer, Chamness and Blair House in Dongsandong of Daegu, an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he missionay house of Dongsandong constructed for a separate space and comfort life of all family. The Christian missionaries directly planed and constructed the these houses commanding a fine view. The plan of these houses has basically tripartition, primary element of plan is H-shape. Specially beranda of French colonial style arranged in place. The Blair house was adopted the central-passage house type with screen passage. So this house has rational plan. The mass of these houses represented rectangular form, and the gambrel roof of Dutch colonial style was adopted in these houses. The elevation of these houses is emphasized centrality and symmetry form, and dormer window of French colonial style has in all houses. In all architectural planning, the plan layout was under Spanish and Southern colonial style, meanwhile the mass and elevation was under French and Dutch colonial sty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