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호주 원주민 미술과 사물의 상징 연구 (A Study on the Symbolism of Objects in Contemporary Australian Aboriginal Ar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예술과미디어학회
· 수록지 정보 : 예술과 미디어 / 22권 / 1호 / 99 ~ 116페이지
· 저자명 : 이연숙

초록

본 논문은 동시대 호주 원주민 미술에 등장하는 사물이 드리밍을 매개로 그 사물이 있었던 장소와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연구자의 다매체 설치미술의 사물이 장소기억과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매체임을 밝히고자 한다. 호주 원주민의 드리밍에서 특정 사물이 동시대 호주 원주민 미술로 재해석될 때, 드리밍이 매개되어 그 사물은 장소기억과 서사적 상징을 드러낸다고 본다. 이를 위해Ⅱ장에서 호주 원주민의 역사적 배경과 드리밍의 개념, 초기 원주민 미술에서 형식적 변화를 볼 수있는 현대 호주 원주민 예술가의 작품을 비교한다. 호주 원주민 미술이 서사를 기록하는 페인팅에서 현대 미술의 추상화로 전환되는 침파친피의 작품을 살펴보고, Ⅲ장에서는 호주 젊은 원주민 예술가의 설치작품에서 드리밍으로 연결된 사물이 그들의 정체성과 조상이 거주했던 장소를 드러내는관계를 탐구한다. Ⅳ장에서는 2022년 연구자의 다매체 설치미술의 전시 <샐러드볼>에서 사물이 인터렉티브 기술을 통해 장소기억을 발현하는 행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사물은 장소기억을 전달하는 매개임을 선행작가의 작품과 비교하여 살펴본다. 본 연구는 작품의 내러티브를 상징하는 측면에서 사물을 살펴보고, 경험의 공간인 설치미술에서 특정 사물과 관람자가 기술을 통해 관계 맺기로장소기억을 발현시키는데, 앞으로 연구자의 작품에서 관람자인 인간과 사물인 비인간의 상호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인터렉티브 아트로 확장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identifies objects in the researcher's multimedia installation as a medium for conveying place memory and narrative, in that objects in contemporary Aboriginal Australian art use ‘Dreaming’ to convey the place and story of the object's existence. When certain objects in Aboriginal Australian ‘Dreaming’ are reinterpreted in contemporary Aboriginal art, I argue that the objects reveal place memory and narrative symbolism through the mediation of ‘Dreaming’. To this end, Chapter II compares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Aboriginal Australia, the concept of ‘Dreaming’, and the work of contemporary Aboriginal artists, where formal shifts from early Aboriginal art can be seen. Chapter II explores the work of Tjampitjinpa, whose art marks the transition of Aboriginal art from narrative painting to the abstraction of contemporary art, while Chapter III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s linked by ‘Dreaming’ to reveal their identity and the places where their ancestors lived in an installation by a young Aboriginal artist. Chapter IV examines the role of objects as actors in the expression of place memory through interactive technology in the researcher's 2022 exhibition of multimedia installations, <Salad Bowl>, and compares it to the work of the previous artists. This study examines objects in terms of symbolizing the narrative of the work, and in installation art, which is a space of experience, place memory is expressed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a specific object and the viewer through technology, and in the future, I would like to expand the possibility of mutual networks between humans as viewers and non-humans as objects in interactive ar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