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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주변마을의 돌벅수 연구 -지리산 돌벅수의 전승양상과 형성배경을 중심으로- (A Study on Stone Beoksu in Local Residents Around Mt. Jiri in Namwon)

3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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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2 최종저작일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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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 주변마을의 돌벅수 연구 -지리산 돌벅수의 전승양상과 형성배경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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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민속학 / 66권 / 97 ~ 132페이지
    · 저자명 : 강성복, 박종익

    초록

    벅수란 장승을 달리 이르는 말로, 남원을 비롯한 지리산 기슭의 산간마을과 남해안 일부지역에서 통용되는 명칭이다. 본고는 남원시 지리산 주변마을에 분포한 벅수신앙의 전승양상과 특징, 그리고 산업사회 이후 일련의 지속과 변화상을 현지조사를 토대로 추적한 글이다.
    지리산 주변마을에 분포한 돌벅수는 다른 지역의 장승과 구분되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먼저 벅수의 형태는 머리에 제주도의 돌하르방과 흡사한 벙거지나 패랭이를 쓰고 있고, 눈은 툭 튀어나온 퉁방울눈으로 표현된다. 또한 벅수의 코는 유난히 크기를 강조한 주먹코이며, 턱 밑의 수염은 외가닥으로 길게 묘사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런가하면 지리산 돌벅수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요소는 이마 또는 양미간 사이에 원형으로 돌출된 백호(白毫)이다. 이로 미루어보아 지리산 일대의 벅수신앙은 불교와의 관련 속에서 성립된 산물임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돌벅수의 독특한 모습은 마을이나 사찰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지닌 기능상의 의미를 극대화한 형상으로 볼 수 있다.
    지리산 주변마을의 돌벅수는 조선후기의 산물로 추정된다. 18세기 초 실상사 입구에 건립된 돌벅수는 벅수신앙의 형성과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는 남원지역에서 미증유의 전란으로 기록된 정유재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초유의 병화를 겪은 뒤 사찰의 면모를 일신하면서 온갖 환란을 막아줄 강력한 신앙대상물이 요구되었으니, 그 절박한 지역민들의 염원이 실상사를 위시한 불멸의 돌벅수 건립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한다. 운봉읍 주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돌벅수가 닮아 있다는 사실은 지리산 일대의 돌벅수가 상호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형성된 산물임을 암시한다.
    최근 지리산 주변마을의 벅수신앙은 급속히 약화되는 추이에 있다. 따라서 당산제로 치성을 받는 일부 마을의 벅수를 제외하면 민간신앙 대상으로서의 의미는 사실상 빛을 잃어가고 있다. 단지 벅수는 마을의 수호신 혹은 불법수호라는 상징성만 희미하게 간직한 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1980년대 이후 남원을 상징하는 지리적 공간에 벅수를 세우는 문화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것이 전통 벅수신앙의 쇠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 결과 벅수신앙이 전승되는 마을에서도 이제 벅수란 명칭은 점차 잊혀져가는 옛 이름이 되어가고 있다.

    영어초록

    Beoksu is a common name for totem poles which is used around some parts of southern coast and local residents located at the foot of Mt. Jiri in Namwon area. This paper takes an in-depth study on the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transmission of Beoksu belief distributed in local residents around Mt. Jiri in Nanwon-si. Also this paper tried to investigate the transition aspect and substantiality in post-industrial society based on the field investigation.
    Stone Beoksu distributed in local residents around Mt. Jiri i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otem poles in other regions. The shape of Beoksu is similar to Dolharubang of Jeju island which is wearing a hat. Its eyes are popped out like bulbous eyes. Also, it has a flat nose with a substantial size and has a long beard with a single strand. A cultural element of Stone Beoksu in Mt. Jiri is represented in a circled white hair which is protruding between the eyebrows in the forehead. This suggests that Beoksu belief around Mt. Jiri is related to Buddhism. The unique look of Stone Beoksu is maximizing the function of guardians who protect resident areas and temples.
    Stone Beoksu from local residents around Mt. Jiri is estimated to be made in late Joseon Dynasty. Stone Beoksu built at the entrance of Silsangsa Temple in the early 18th century provides clues for the formation of Beosu belief and its historical background. It suggests that Jeongyujaeran was an unprecedented war in Namwon area. After this war, residents in this local area needed a stronger object of belief which could protect them from hardships after undergoing renewal of Buddhist temple. Desperate residents' wishes appeared in construction of Stone Beoksu and Silsangsa Temple. The fact that Stone Beoksu distributed around Unbong-eup is similar to Stone Beoksu around Mt. Jiri suggests their interactive influence.
    Recently, Beoksu belief has been weakened in local residents around Mt. Jiri. Except for Beoksu from some resident areas which give a worship with Dangsanje, the role as an object of folk belief is fading out. It barely keeps itself in a weak symbolism as guardians or Buddhist tenets. A cultural movement asking to build Beoksu in some geographic space representing Namwon in 1980 was not good enough to halt traditional Beoksu belief's decline. As a result, the name of Beoksu is becoming an old name forgotten even in the resident areas with Beoksu belief.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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