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사회의 이익문제와 맹자의 덕치관 연구 (A Study on the Issue of Profit of Korean Society in the 21st Century and the theory of virtue of Menciu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학보 / 110호 / 553 ~ 567페이지
· 저자명 : 이정애

초록

이 글은 맹자의 덕치론을 통해 21세기 한국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이다. ‘어진 정치[仁政]’를 의미하는 맹자의 덕치론은 약육강식의 패권주의 문화가 확산되던 전국시대의 인간성 상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상적 방안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도덕성을 기초로 하는 이러한 맹자의 인정론은 이익 추구로 인한 양극화의 폐해가 심각한 현대 한국 사회의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 생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맹자는 인간을 천도(天道)를 자각적으로 본받은 인의예지의 도덕성을 내부에 갖춘 존재로 생각한다. 그는 이러한 도덕성을 선한 본성으로 여긴다. 맹자에 의하면 이러한 본성은 모든 사람에게 본래적으로 갖추어진다. 이 때문에 맹자는 민중을 정치의 근본으로 여긴다. 따라서 맹자의 덕치론은 왕을 중심으로 하는 지배계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중의 삶을 건강하게 하는 공의로움이 구현되는 사회를 지향한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당시 사회에서 패권적인 군주들에 의해 존엄성이 훼손된 많은 민중들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면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구적 이성에 의해 인간의 수단화가 증가되는 현대 한국 사회의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s a theoretical search to solve the contradictions in Korean society in the 21st century through Mencius' theory of virtue. Mencius' theory of virtue, which means “benevolent politics(仁政)”, is an ideological way to solve the problem of loss of humanity in the Warring States era, when the culture of hegemony of the weak and the strong was spreading. This theory of Mencius benevolent politics based on the morality of human benevolence(仁) and righteousness(義) and courtesy(禮) and wisdom(智) can make a productive contribution to solving the problem of alienation in modern Korean society, where the harmful effects of polarization caused by the pursuit of profits are serious.
Mencius considers humans as beings with the morality of benevolence(仁) and righteousness(義) and courtesy(禮) and wisdom(智) of humanity, who consciously imitated way of heaven. He regards this morality as a good nature. According to Mencius, this nature is inherently equipped for everyone. For this reason, Mencius considers the people as the basis of politics. Therefore, Mencius theory of virtue is not for the profit of the ruling class centered on the king, but a society in which the righteousness that makes the lives of the people healthy is realized.
His perspective not only helped to promote the human rights of many people whose dignity was undermined by hegemonic monarchs in society at the time, but could also help solve the alienation problem of modern Korean society, where human means are increased by instrumental reas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