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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적 서사를 활용한 교양교육의 방안 —영화 『더 웨일』을 중심으로— (An E xam ple of L iberal A rts Education Using Fictional Narratives —Focusing on “Th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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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1 최종저작일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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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적 서사를 활용한 교양교육의 방안 —영화 『더 웨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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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대학교양교육연구 / 8권 / 2호 / 69 ~ 86페이지
    · 저자명 : 오연희

    초록

    오늘날 정신분석학이 처한 역경에서 드러나듯, 다양한 학문 영역은 더 이상 근대적 인간상을 전제할 수 없는 상태로 변해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인간상이 이념으로 제시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부정성을 부인하는 ‘새로운 주체’가 학문의 전제로 도입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 같은 현재 우리 교육의 위기와 그것을 돌파할 가능성을허구적 서사의 교육적 측면을 활용하여 탐색해 보려는 시도이다.
    교육에서의 모든 훈육과 제어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학생 개인의 자발성과 능동성에 입각한 칭찬만 해주는 교육을 상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현실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 오늘날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 소위 부정의 변증법은 더 이상 교육의 모델로 가능하지 않게 된다. 기살리는 교육은 현실에 부딪혀서 깨우치는부정의 변증법으로서의 교육 방식을 폐기했지만, 구체적인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는 데는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개인은 무시할 수 없는 무미건조한 규범들을 지키면서 그것에 대한 일탈인 열정을 경계하고 두려워한다. 허구적 서사가 개인의 경험을 대체하면서 그나마 공통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를 지탱할 수 있는 최소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부정적인 현실을 사유할 수 있는 힘 역시 허구적 서사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구체적인 작품을 예로 들어제시해 보았다. 물론 더 웨일 은 매우 활용도가 높은 교육적 기능을 수행한 작품이지만, 본고에서 밝힌 바와 같이 허구적 서사는 기원에서부터 공동체의 가치있는 지식을 후대로계승하는 교육적 역할을 부여받으며 발명된 양식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As revealed by the plight of psychoanalysis today, various academic fields are changing to a state where they can no longer assume a modern human image.
    However, the reality is that a new human image cannot be presented as an ideology.
    Meanwhile, a ‘new subject’ that denies negativity is being introduced as a premise for academics.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plore the current crisis in our education and the possibility of overcoming it by utilizing the educational aspects of fictional narratives.
    As the number of people who cannot tolerate all discipline and control in education is increasing, the number of people praising education that only praises students based on their individual spontaneity and activity is increasing. However, reality is producing the opposite result. Today, the so-called dialectic of negation, which is learned by colliding and breaking, is no longer possible as a model for education. Ghisali’s education abolished the educational method of dialectics of denial that awakens one’s awareness by encountering reality, but it seems to have failed to present a concrete new image of human beings.
    Today, individuals adhere to dull norms that cannot be ignored, but are wary of and fear passion that is a deviation from them. While fictional narratives replace individual experiences, they provide at least something that can be said to be common to sustain a community. I presented a specific work as an example to show that the power to think about such negative reality is also possible through fictional narrative. Of course, The Whale is a work that performed a very useful educational function, but as revealed in this paper, fictional narratives are a form invented from the beginning with an educational role of passing down the community’s valuable knowledge to future generation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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