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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말어미 ‘-더-’의 출현 제약에 대한 일고찰 (A study on the Occurrence Constraint of the Prefinal Ending '-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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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1 최종저작일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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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말어미 ‘-더-’의 출현 제약에 대한 일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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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36호 / 169 ~ 188페이지
    · 저자명 : 양정호

    초록

    현대국어의 선어말어미 ‘-더-’의 기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여전히 누구나동의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선행 연구들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 하나로는 이른바 비동일 주어 제약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비동일주어 제약이란, 평서문에서 ‘-더-’가 1인칭 주어와 같이 나타날 수 없다는 제약이다. 기존의 거의모든 연구들은 ‘-더-’가 출현하는 문장들을 검토하여 ‘-더-’의 기능을 설명하는 한편, 주어가 1인칭인 경우 ‘-더-’가 출현하지 못하는 문장들에 대해서도 설명하려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러한 제약 현상이 ‘-더-’ 사용 규칙에 의한 필연적이고 체계적인 제약이아니라고 한다면 문제는 훨씬 간단한 것이 될 수 있다. 또한 비동일 주어 제약과 관련된 문제로, 관형절의 경우에는 ‘-더-’ 출현이 비동일 주어 제약을 따르지 않은 점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평서문에서는 ‘-더-’가 1인칭 주어와 공기하지 못하는데, 관형절 내에서는1인칭 주어와 ‘-더-’가 공기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를 설명해야 하는 것 또한큰 부담이었다.
    필자는 ‘-더-’의 기능을 역사적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현대국어 ‘-더-’의 기능을 기술하는 데에서 부딪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였다. 15세기 한글 자료에서 ‘-더-’는관형절이거나 비관형절이거나 상관없이 비동일 주어 제약을 받지 않는 형태소임은 이미 잘 알려진사실이다. 16세기 이후에 ‘-더-’가 1인칭 주어와의 공기에 제약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인칭법의 선어말어미 ‘-오/우-’의 소멸에 따른 결과일 뿐 ‘-더-’의 기능과는 무관한 것일 수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인칭법이 관형절에는 적용되지 않는 규칙이기 때문에 현대국어의 관형절에서 비동일 주어 제약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임도 알 수있다. 현대국어의 평서문에서 나타나는 비동일 주어 제약이란 결국 16세기 이후 인칭법의 선어말 어미 ‘-오/우-’와 ‘-더-’가 통합된 ‘-다-’가 소멸된 이후, 동일 환경에서 ‘-더-’ 사용이 다시 회복 되지 않으면서 생긴 ‘우연한 공백’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영어초록

    There appear to be two major problems in identifying the function of the modern Korean prefinal ending ‘-deo(더)-’. One of the problems is related to the constraint that '-deo(더)-' cannot appear in a declarative sentence in which a first person subject is used. The other problem is found in the constraint that '-deo(더)-' is used in an adnominal clause where a first-person subject is used. When the former is a so-called non-equi-subject constraint; the latter is a phenomenon in which the non-equi-subject constraint is not applied in the construction of adnominal clause. In describing the function of '-deo(더)-', if the former is emphasized, the latter becomes a problem, and if the latter is emphasized, the former becomes a problem.
    The use of '-deo(더)-' in 15th-century Hangeul materials confirms that so-called non-equi-subject constraint did not exist. This is because '-da(다)-' is used as a fused form of '-deo(더)-' and '-o(오)/u(우)-' that realizes a grammatical person restriction that corresponds to the first person subject.
    After the 16th century, in accordance with the disappearence of '-o(오)/u(우)-' in the grammatical person restriction, naturally '-da-' also gradually disappeared, and '-deo(더)-' did not appear again in the same environment.
    As a result, the situation where the first person subject and '-deo(더)-' co-occur in a sentence has disappeared. Historically, the phenomenon in which ‘-deo (더)-’ does not co-occur with a first person subject in a sentence, is not a systematic gap, but an accidental gap.
    The first person subject and '-deo(더)-' do not co-occur in modern Korean declarative sentences. If so-called non-identical subject constraint is an accidental gap, the phenomenon in which the first person subject and '-deo (더)-' co-occur in a adnominal clause is a general usage of '-deo(더)-'.
    Therefore, in describing the function of '-deo(더)-' in modern Korean, the non-equi-subject constraint is no longer needed to be considered. It is expected that the description of the function of '-deo(더)-' can be made in a very simple way if the non-equi-subject constraint is exclude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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