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대학교 학생들의 “공정”과 공정성 (Meritocratic “Fairness” and Fairness among S University Stud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교육연구 / 25권 / 4호 / 651 ~ 679페이지
· 저자명 : 신종호, 이상권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한민국 학벌주의의 정점에 있는 S대에 다니는 학생들의 능력주의 지지와 그에 따른 행동 및 사회적 인식, 능력주의 지지를 예측하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3년 S대학교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899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능력주의를 지지하는 S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S대 학생들을 대조하는 한편 능력주의 지지를 식별할 수 있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파악하고 공정성과 관련된 사회적 인식과 실제를 비교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첫째, 능력주의를 지지하는 S대 학생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특권의식을 강하게 보였으며, 교육에서의 재생산을 작게 인식하였다. 둘째, 사회적 책임감에는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S대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감은 주로 학문적인 영역에 국한되었다. 셋째, 타인이 지지하는 공정성의 기준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실제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S대 학생 집단은 물론 20대 집단 내에서 지지하는 공정성의 기준에 대한 개인차가 존재함을 시사하며, 대학에서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support for meritocracy among students at S university, which represents the pinnacle of academic elitism in South Korea, as well as their corresponding behaviors, social perceptions, and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predicting such support.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in 2023 targeting 1,000 enrolled students at S university, with responses from 899 students ultimately analyzed. The study contrasts S university students who support meritocracy with those who do not, identifies sociodemographic factors associated with meritocracy support, and compares social perceptions and realities regarding fairness. Key findings include the following: First, the group of S university students supporting meritocracy exhibited a stronger sense of privilege and perceived less reproduction through higher education compared to other groups. Seco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groups in terms of social responsibility, with S university students' sense of responsibility almost confined to academic domains. Third, students' perceptions of fairness supported by others diverged from what was observed in realit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the standards of fairness exist not only within the group of S university students but also among the broader cohort of individuals in their twenties. The results underscore the necessity of education on fairness and social responsibility within universit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