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위성체를 이용한 한국 재래닭의 원산지 추적 및 식별 방법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유기농업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유기농업학회지 / 12권 / 4호 / 451 ~ 461페이지
· 저자명 : 박미현, 전광주, 상병돈, 오재돈, 공홍식, 최철환, 연성흠, 조병욱, 이학교

초록

가축의 개체식별은 일반적으로 암호화된 코드를 부여한 이표를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생체에서 친자확인 검증을 위해 개체 혈액형 등이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생체 상태에서의 완벽한 개체 확인을 위한 수단으로 최근 유전자감식 기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때 사용되는 유전자표지는 재래닭의 품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발현 되어 개체 확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재래닭 집단에서 대상 유전자표지의 유전자형 발현 양상을 분석하여 최적의 표지 유전자표지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재래닭의 원산지 추적 및 개체식별 검증 시스템에서 절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생체 유전자 감식 기법에 소요되는 유전자표지(genetic marker)를 개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공시재료로는 국내 재래 닭 집단 중 300수와 동일성 검정을 위해 안성 지역에서 출하된 50수로 도축되기 전단계의 생축에서 분석된 유전자형과 도축 후 유통과정에서 분석된 유전자형을 이용한 개체 확인여부의 검증을 위해 국내 재래닭 농가로부터 출하된 10수를 분석에 공시하였다. 후보 유전자표지는 염색체 1번과 14번에서 확인되어 보고 된 10종의 초위성체 DNA(Microsatellite :MS)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였다. 재래닭 집단에서 나타난 각각의 대상 유전자표지의 유전자형 분석결과를 보면 대립유전자는 최소 3개에서 최대 12였으며 이형접합체 발현률은 0.617-0.862였다. 유효대립유전자수는 각각의 대상 유전자마다 3-7의 범위를 보였으며 이들 중 6개의 유전자표지를 설정하여 개체 확인을 실시할 경우 100%에 가까운 정확도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재래닭에서 높은 빈도로 출현하는 초위성체 유전자에서 유전자 표지를 선정하여, 유통시장의 도축물로부터 원산지 재래닭 개체와의 진위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유전자 검증 방법에 관한 것이다.
재래닭의 초위성체 유전자로부터 선정된 유전자 표지의 수와 크기를 측정하여, 닭 시료의 개체 식별 유전자를 분석하고, 재래닭의 원산지 정보와 비교하여 동일 개체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유효성이 높은 유전자 감식기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