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一明 內丹思想에서의 음양개념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교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도교문화연구 / 24호 / 135 ~ 160페이지
· 저자명 : 김낙필

초록

유일명은 역의 도를 우주자연의 도 자체로 보고 여기에서 내단사상의 이론적 근거를 정초하려고 하였다. 그가 역에서 중시한 것은 성명쌍수의 도와 음양의 도였다. 성명의 개념도 넓은 의미에서 음양에 포함되므로 역의 도는 음양의 도로 귀착된다고 말할 수 있다.
유일명은 음양을 선후천으로 나누고 선천의 음양은 도(태극)가 미분화될 때 도에 포함된 것으로 보았다. 보통 말하는 음양은 도가 분화된 후의 후천의 음양으로서 인간과 만물을 낳는 작용을 담당한다. 그는 인간 생명 중 정신적 요소인 성을 음에, 기의 요소인 명을 양에 배당함으로써 음양이 인간생명을 구성하는 기본요소임을 분명히 한다. 이러한 논의는 순수 사변적 체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후천의 성명에서 선천의 성명으로의 복귀를 지향하는 내단사상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음양의 차별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선천을 순양이라고 부르는 것도 영원하고 자유로운 선천의 세계를 추구하는 가치지향적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는 음양이 조화로운 합일을 이룬 상태를 중(中)으로 규정하고 마음과 기의 두 가지 측면에서의 중화를 강조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