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수업에서 초등학생의 ‘모르겠다’는 무슨 의미인가? (Analysis of the Meaning of “I Don't Know” in Elementary School Math Class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부산교육대학교 미래교육원
· 수록지 정보 : 초등교육연구 / 39권 / 3호 / 339 ~ 352페이지
· 저자명 : 이경민, 이동환

초록

본 연구는 초등학교 수학 수업 시간에서 학생들이 자주 하는‘모르겠다.’라는 말의 의미를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 1개 학급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모르겠다’의 의미를 6가지로 구분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하였다. 체크리스트는 학습적 측면에서 ‘무엇을 구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을 구하는지는 알겠으나, 어떻게 구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을 구하는지 어떻게 구하는지는 알겠으나, 식으로 어떻게 나타내는지 모르겠다.’ 심리적 측면의 ‘ 생각하기 싫다.’, ‘교사의 풀이에 의지하고 싶다.’, ‘틀릴까봐 풀기 싫다.’로 구성되었다. 수업에서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효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학생들은 숫자를 표기하며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학생들은 자기 객관화가 되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확실하게 깨닫고 안 푼 문제를 한 번 더 시도하게 되었다. 셋째, 학생들은 교사에게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subdivided and revealed the meaning of the word ‘I don't know' that students often do in elementary school math class, and proposed a plan to use it.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on one class in the fifth grade of elementary school, and a checklist was developed that divided the meaning of ‘I don't know' into six. The checklist is from a learning perspective, ‘I don't know what you're looking for, ‘I know what you're looking for, but I don't know how to find it, but I don't know how to express it. The psychological aspect consisted of ‘I don't want to think,' ‘I want to rely on the teacher's solution, and ‘I don't want to solve it in case I get it wrong.' The effect of using these checklist in class was as follows. First, students were able to think about the problem one more time by marking numbers. Second, students became self-objectified, clearly realizing their own shortcomings and trying the unsolved problem one more time. Third, students were able to express exactly what they did not know to the teach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