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과교육에서의 다문화 교육: 심의민주주의를 바탕으로 (Multicultural Education in Elementary Social Studies: Focusing on Deliberative Democrac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교육 / 60권 / 2호 / 77 ~ 92페이지
· 저자명 : 박현석

초록

이 글은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중 집단별로 제기되는 상이한 주장들 간의 갈등과 대립을 초등 사회과교육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심의민주주의의 관점과 절차를 통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수행되었다. 심의민주주의의 가치는 다문화 교육이 추구하는 이념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협력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관점을 사회과교육에서 발현하기 위해 본 연구는 벤하비브의 심의민주주의 이론을 중심으로 주체-타자의 인식론적 관점을 검토하였고, 상호보편주의에 입각한 잠정적 합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 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와 초등사회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초등 사회과교육에서 다문화 교육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식론적 전제 조건을 서사성의 자아와 구체적 타자로 규정하였고, 이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심의민주주의의 원리로써 기회의 평등, 절차적 권리의 평등, 조건의 평등, 표현의 자유, 이성적 조건, 의무와 책임으로 설정, 내포할 가치로는 정직, 겸손, 관용, 공감을 제안하였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find clues on how to solve conflict and confrontation among different groups of arguments in a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perspective and procedure of deliberative democracy on how to solve the problem of those in elementary social studies. The value of deliberative democracy is in line with the direction pursued by multicultural education in general. It is expected to help resolve conflicts arising from multicultural societies based on cooperative agreements. To connect and express these points in social studies, this study examined the epistemological perspective of the subject-the other around Seyla Benhabib's deliberative democracy. Based on this epistemological foundation, this study discussed specific directions of multicultural education to realize the possibility of provisional consensus based on interactive universalism.
Combining these discussions, this study proposed specific principles that multicultural education in social studies could be realized based on deliberative democrac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