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의 읽기능력－한･일 이중언어 관계를 중심으로－ (Reading ability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Focusing on the Korean-Japanese bilingual relationshi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76호 / 259 ~ 280페이지
· 저자명 : 주현숙

초록

다문화가정 자녀가 학교 교과를 따라가는데 중요한 활동인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해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일본어의 읽기능력을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학년이 높을수록 일본어 읽기능력이 높았으나 중학생 그룹에서는 다소 정체된 상태였다. 또한 일본어 상위그룹과 하위그룹 간에 점수 차이가 매우 커서 계승어로서의 일본어 읽기능력은 학년보다는 개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한국어는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고학년 그룹이 전반적으로 점수가 높아 학년과 함께 한국어 읽기능력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지문에 비해 비문학지문을 전반적으로 어려워하며, 저학년은 구조파악과 비판하기 유형의 문제에 취약하였다. 주목할 점은 전 학년에 걸쳐 어휘어법 점수가 낮아 다문화가정 자녀가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데는 어휘어법 분야의 효과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본어능력이 높을수록 한국어 읽기능력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읽기능력에서 두 언어 간에 서로 긍정적 전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조사대상자의 확대, 읽기능력의 세부적 분석을 통해 향후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의 독해력 발달과 관련한 면밀한 연구가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Stud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living in Korea were surveyed on their reading abilities which are important activities in keeping up with school curriculum, for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higher the grade, the higher the reading comprehension of Japanese, but the lower the grade, the lower the reading comprehension of junior high school students. Also, the difference in scores between the upper and lower Japanese groups is very large, and it seems that Japanese has a larger personal difference than in grade. Higher grades in Korean generally have higher scores than lower grades in elementary school, indicating that reading comprehension skills in Korean are increasing with the grade. Compared to literature, they generally have lower ability in non-literature sentences. In the lower grades, students were weak in grasping the structure of writing and critical reading. It is noteworthy that the vocabulary score is low throughout the school year, and effective education in the vocabulary field is necessary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Finally,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Japanese ability, the higher the reading ability of Korean,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as a positive transition between the two languages in reading abi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