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문화공생’ 담론과 재일코리안의 사회운동 (Discourse on Multiculturalism in Japan and Social movements of Korean-Japanes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66호 / 333 ~ 355페이지
· 저자명 : 황익구

초록

이 논문은 일본의 ‘다문화공생’정책의 추진과정과 내용을 살펴보고, ‘다문화공생’을 둘러싼 담론이 노정하는 문제점과 한계, 재일코리안의 사회운동과의 관계를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일본의 ‘다문화공생’ 정책은 2000년대를 전후하여 지방자치단체 및 각 단체, 그리고 정부 기관들의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논의와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다문화공생’ 담론에는 다문화주의 혹은 문화다원주의가 표방하는 다양성의 인정과 유지･계승이라는 기본적인 인식의 공유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공생개념이 은폐해 온 불평등과 차별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묵인하게 만드는 정책주체의 기만이 잠재되어 있었다.
아울러 일본의 ‘다문화공생’ 담론이 형성되기까지의 재일코리안의 역할과 사회운동의 면면을 살펴봄으로써 다문화공생사회를 지향하는 일본사회에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process and contents of the multicultural symbiosis policy of Japan, examines the problems and limitations of the discourse surrounding multiculturalism,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ocial movements of koren-Japanese.
Since the 1990s, Japan's multicultural symbiosis has been promoted through active programs and various programs of local governments, organizations, and government agencies around the 2000s. In spite of these discussions and activities, the discourse on multiculturalism in Japan is not based on the recognition of diversity expressed by multiculturalism or cultural pluralism and the sharing of basic perception of maintenance and succession, And the deceitfulness of the policy makers that made the discrimination tolerate politically, economically and socially was latent.
In addition, by examining the role of Korean-Japanese until the formation of the discourse on multiculturalism in Japan and the aspects of social movements, the direction for solving the problems in Japanese society oriented towards a multicultural society was sugges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