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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와 ‘군국의 어머니’―최정희 산문 「군국의 어머님들」, 「군국모성찬」과 일본문학보국회 『日本の母』 텍스트 비교를 중심으로― (Choi Jeong-hee and ‘Militaristic Mother’―Focusing on comparison of texts between Choi Jeong-hee’s proses and the “Japanese Mother” of Patriotic Association of Japanese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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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8 최종저작일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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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와 ‘군국의 어머니’―최정희 산문 「군국의 어머님들」, 「군국모성찬」과 일본문학보국회 『日本の母』 텍스트 비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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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민족문화연구 / 90호 / 463 ~ 490페이지
    · 저자명 : 우시지마 요시미

    초록

    본고는 2004년에 발굴된 최정희의 친일작품 중 「군국의 어머님들」, 「군국모성찬」을 그 원작과 비교하여 분석한다. 해당 작품은 아들을 군대로 보낸 일본의 어머니들의 사연을 담고 있는데, 그 목적은 징병제 시행을 앞둔 시점의 조선 농촌 여성들에게 ‘군국의 어머니’의 마음가짐을 선전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5개의 사연 중 3개까지가 등장인물, 이야기 전개 등에서 일본문학보국회가 쓴 『日本の母』의 내용과 같다. 최정희의 글과 그 원작을 비교한 결과, 일본과의 역사적 원한 관계가 삭제되는 등 조선의 독자에 맞게 개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군국의 어머님들」의 마지막 사연에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 그려져 있는데, 제목을 바꾼 「군국모성찬」에서는 원문에 있는 ‘아들을 잃은 슬픔’은 삭제되어 죽음을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어머니로 개작되어있는 점이다. 이것은 징병제를 앞둔 조선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을 그리는 것이 문제가 되어, 당국의 지도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Militaristic Mothers” and “Gungukseongmochan” among Choi Jeong-hee’s pro-Japanese works discovered in 2004 by comparing them with the original works. These works tell a story of Japanese mothers who sent their sons to the military, and the purpose is to promote the mindset of a ‘Militaristic Mother’ to rural women at a time when the conscription system is about to be implemented. However, up to three of the these five stories are the same as the content of Japanese Mother (日本の母) written by the Patriotic Association of Japanese Literature in terms of characters and storytelling. As a result of comparing Choi Jeong-hee’s writing with the original work, the historical resentment with Japan was deleted, and the adaptation is being made to suit the readers of Joseon. It should be noted that the last story of “Militaristic Mothers” depicts the grief of a mother who lost her son, but in “Gungukseongmochan”, of which the title has been changed, the sadness of losing her son has been removed, and it has been rewritten as a mother who accepts her son’s death unconcernedly. it is presumed that the guidance of the authorities intervened because it was a problem to write the sorrow of losing a son in Joseon ahead of the conscription system.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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