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초기전이대상과 전능적 판타지: 그림책 『달님아 잘 자』와 『고릴라야 잘 자』를 중심으로 (On Infants’ First Transitional Object and Omnipotent Fantasy in Picture Books: Goodnight Moon and Good Night Gorill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 스토리앤이미지텔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스토리앤이미지텔링 / 21호 / 273 ~ 301페이지
· 저자명 : 이영준

초록

『달님아 잘 자』와 『고릴라야 잘 자』는 유아들의 환상과 꿈이 담긴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로써 이유기 이후 어머니로부터 상실된 원초적 전능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전능적 판타지의 실체를 보여 준다. 원초적 어머니를 표상하는 전능감의 상실은 커다란 충격이지만 유아들은 초기전이대상들을 통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한다. 『달님아 잘 자』에서 어린 유아는 자신의 원초적 소망과 갈망을 초기전이 대상인 외부대상들과의 동일시를 통하여 비교적 단순하게 발출시킨다. 그러나 『고릴라야 잘 자』는 타인의 의도를 인지할 수 있는 성장한 유아가 초기전이대상들과 상호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다소 복잡한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 속에서 유아를 의인화한 생쥐는 자신의 속마음을 고릴라에게 투사시킨 후 결과를 반추해 보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수준 높은 전능적 판타지를 만들어 낸다. 이 논문에서는 도날드 위니캇(D. Winnicott)의 대상이론을 바탕으로 전능적 판타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살펴볼 것이다. 특히 영유아들이 보여주는 원초적 전능감, 초기전이대상, 초기전이현상 그리고 전능적 판타지에 대하여 이론적 측면에서 상세하게 규명할 것이다.

영어초록

Goodnight Moon and Good Night Gorilla embodies the precious stories of young infants’ inner psychology. After birth, a baby acquires the primary omnipotence through an identification to the mother’s breast, while having its breast feeding. The primary omnipotnce is soon replaced by the first transitional phenomenon of infants, that is unconsciously projected by the first transitional objects.
An omnipotent fantasy is a psychological outcome in which the first transitional phenomenon is internalized through the intermediate area. Nonetheless, the omnipotent fantasies constructed in Goodnight Moon and Good Night Gorilla are quite different each other in terms of content and structure. In Goodnight Moon, a young infant’s identification with the first transitional objects are reflectively evoked, showing such an omniscient fantasy that barely reveals the mental ability of him/her.
However, Good Night Gorilla exposes an omnipotent fantasy manifested through the more advanced representational ability of a mature infant. These mental disparities can be attributed to the different ages and developmental stages of the infants.

참고자료

· 없음